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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권 담마의 거울 2013 II

47권 담마의 거울 2013 II 오늘은 오늘의 해가 떴다. 세상이 시끄러워도 오늘 해는 뜨고 만다. 매일 뜨는 해이지만 어제와 다른 것이다. 매일 계속되는 일상도 어제와 다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 오늘 하루는 어떻게 전개될까? 일터의 아침이다. 늘 매일 맞는 아침이다. 특별할 것도 없다. 먼저 커피를 만든다. 왜 만든다고 하는가? 절구질 하기 때문이다. 원두를 나무절구에 한움큼 넣고 나무공이로 절구질하여 잘게 빻는 것이다. 이른바 절구커피를 말한다. 요즘 절구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둔다. 새로운 방법이다. 작년 연말 크리스마스 이브날 김도이 선생이 보이차를 보온병에 넣고 따라 준 것을 보고서 착안한 것이다. 일에 몰두하다 보면 커피가 식어 버리는데 보온병에 넣어 두면 안심이다. 날씨가 춥다. 아직도 ..

책만들기 2022.02.10

세상이 나를 실망시켜도

세상이 나를 실망시켜도 고요한 새벽이다. 에스엔에스도 보지 않고 유튜브도 보지 않는다. 생각이 일어나고 생각이 흘러 간다. 과거 쓰라렸던 기억도 흘러 간다. 모두 지난 일이다.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떤 일을 해야 할까?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면 주가지수 등락에 희비 할 수 있을까? 내일 죽음을 맞이하는 자에게 보유한 주식이 10% 올랐다고 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무엇이 중요할까?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꺼야 한다. 초기경전에서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다. "사람의 목숨은 짧다. 훌륭한 사람이라면 그 목숨을 경시하라. 머리에 불이 붙은 듯 살아야 하리.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피할 수 없다.”(S4.9) 머리에 불 난 것처럼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머리털에 불 나면 어떻게 될까? 당장..

진흙속의연꽃 20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