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蘊)는 무더기일까 다발일까? 나에게 아침은 시간은 황금시간이다. 집중을 요하는 일은 아침에 처리한다. 글쓰기도 그렇다. 아침 일찍 맑은 정신으로 하얀 여백을 대했을 때 존재감을 느낀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 금요니까야모임에서 들은 것을 글로 써야 한다. 모임 후기를 쓰는 것이다. 오늘은 존재의 다발에 대해서 써 보기로 했다. 한국빠알리성전협회 번역본을 보면 오온에 대하여 다섯 가지 존재의 다발로 번역했다. 왜 이렇게 번역했을까? 이에 대하여 5월 27일 금요니까야모임에서 전재성 선생으로부터 들었다. 부처님은 오온(五蘊)을 말했다. 그러나 브라만교에서는 영혼을 말했다. 두 가지 이론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부처님은 아뜨만과 같은 영혼을 부정했다. 그 대신 우리 몸과 마음은 다섯 가지 다발로 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