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04 2

누구나 폭력을 두려워 한다

누구나 폭력을 두려워 한다 "침묵은 죄를 짓는 것입니다."오늘 3차 시민집회에서 조영필 선생이 3분 발언에서 말한 것이다. 조영필 선생은 중앙일보 어느 주필이 논설에서 법정스님이 말한 것을 인용했다고 한다. 인용한 것을 또 인용한 것이다. 조용필 선생은 통일의병 경기북부 지부장이다. 오늘 봉은사에 갔었다. 봉은사 신도가 아니기 때문에 봉은사에 갈 일이 없다. 오늘 봉은사에 간 것은 박정규 전조계종 종무원 부장 폭행사건 시민집회가 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봉은사 승려들이 일인 피켓팅 시위를 하는 박정규 부장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인분까지 퍼부었다고 한다. 이에 관련 승려 사과와 배후 자승 전총무원장을 규탄하는 시위가 봉은사 일주문 입구에서 있었다. 요즘 뉴스를 보지 않는다. 에스엔에스에서 소식을 들었다...

내가 똥 바가지 뒤집어 쓴 것처럼

내가 똥 바가지 뒤집어 쓴 것처럼 지금 시각 오전 7시, 평온한 일요일 아침이다. 에스엔에스에서는 한남노로 인한 걱정이 많다. 남쪽에 역대급 피해를 줄 것이라 한다. 그러나 수도권은 지극히 평온하다. 구름만 잔뜩 끼여 있을 뿐이다. 오늘 가야 할 데가 있다. 봉은사로 가야 한다. 봉은사 일요법회 참석하는 것은 아니다. 봉은사로 데모하러 간다. 박정규 선생 폭행사건 항의 시위가 예정 되어 있다. 할 일이 많다. 요즘 밤낮이 없고 주말이 없다. 초치기 분치기 하면서 일을 처리한다. 오늘도 예외는 아니다. 아침 일찍 일터에 나와 밀린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봉은사로 가야 한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고자 한다. 책상에서 글만 써서는 안된다. 늘 현장과 가까이 해야 한다. 타인의 아픔을 내 아픔처럼 받아 들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