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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요즘은 선물로 받은 책들이 많다. 작가가 보내 준 것이다. 방문했을 때 선물로 받은 것도 있다. 이렇게 몇 년 쌓이다 보니 꽤 있다. 받기만 하고 쌓아 두기만 하고 있다. 이는 선물 준 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책을 받았다고 다 읽어 볼 필요가 있을까? 필요한 부분만 읽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관심 있는 분야만 읽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은 관심이 덜 간다. 생소한 것이나 모르는 것에 손이 간다. 그럼에도 다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해야 책을 다 읽을 수 있을까? 오늘 문득 생각난 것은 조금씩 읽기이다. 하루 한페이지라도 좋으니 조금씩 읽는 것이다. 난해한 책이라면 반페이지로 그칠 수 있다. 일단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

진흙속의연꽃 2022.11.08

대장경처럼 보관 되는 글을 쓰고자

대장경처럼 보관 되는 글을 쓰고자 또 하루가 시작됐다. 지금 시각은 4시 39분, 글쓰기 딱 좋은 시간이다. 에스엔에스를 열어 보지 않아야 한다. 자극 받을 수 있다. 대상이 있으면 마음은 일어나가 마련이다. 글쓰기에 앞서 경행과 암송과 행선을 했다. 자리에 누워 있으면 생각의 지배를 받는다. 생각을 물리치는데 있어서 몸관찰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경행을 하다 보면 발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몸관찰하는 것이다. 경행으로 몸관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불쑥불쑥 생각이 치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어제 불쾌했던 생각의 찌꺼기도 떠오른다. 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문다. 이럴 때는 암송해야 한다. 경을 암송하면 잡념은 약화된다. 암송하다보면 잡념은 제압된다. 왜 그런가? 마음은 하나..

수행기 202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