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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에 갈 때마다 흰 옷을

성지에 갈 때마다 흰 옷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모레이면 출발이다. 준비는 거의 다 되었다. 항공권은 예매 되었고 비자도 받았다. 비자비용은 94달러이다. 한국의 경우 비자가 면제되는 나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스리랑카는 예외인 것 같다. 관광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럴까? 스리랑카는 유럽의 하와이라고 불리운다. 미국사람들이 하와이로 여행 떠나듯이 유럽사람들은 예로부터 스리랑카로 여행 떠났다고 한다. 하와이보다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적도 부근에는 수많은 세계적인 휴양지가 있다. 스리랑카는 유럽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중의 하나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영국을 비롯하여 유럽사람들이 휴양을 즐긴 곳 중의 하나가 스리랑카라고 한다. 스리랑..

진흙속의연꽃 2022.12.08

친구들이여, 오시려거든 오시라

친구들이여, 오시려거든 오시라 커피잔 세트를 샀다. 받침과 잔이 세트로 된 것이다. 다이소에서 한 세트에 3천원 주고 샀다. 모두 네 세트를 샀다. 이 정도이면 손님이 네 명 오면 모두 커버될 것 같다. 지난주 일요일 손님이 왔다. 무려 세 명이 왔다. 정평불 식구들이다. 상임대표와 감사, 그리고 재무팀장이 왔다. 정평불 일년 결산을 사무실에서 한 것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사무실은 적막강산과도 같다. 또한 산중의 암자와도 같다. 이럴 때 유행가 가사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로 시작되는 노래가 생각난다. 이럴진대 무려 세 명이 온 것이다. 손님이 왔으면 대접을 해야 한다. 감사 일을 하기 때문에 커피가 좋을 것 같았다. 절구커피로 대접하기로 했다. 원두를 절구질 하여..

진흙속의연꽃 2022.12.08

나는 세상의 창조자이자 파괴자

나는 세상의 창조자이자 파괴자 지금이 몇 시인지 모른다. 잠에서 깼을 때 시계를 보지 않는다. 당연히 스마트폰도 보지 않는다. 마음에 흙탕물이 일 것을 염려해서 그렇다. 지금 이대로가 좋은 것이다. 마음은 대상이 있으면 거기에 가 있다. 대상을 접하면 좋거나 싫거나 덤덤한 마음 중에 하나가 일어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잠에서 깼을 때는 마음이 평안하다. 이 기분 그대로 언제까지나 유지하고 싶어진다. 몸과 마음에는 여섯 개의 문이 있다. 새벽에는 오로지 한개의 문만 열어 둔다. 마음의 문을 말한다. 눈의 문, 귀의 문 등 오감의 문은 닫아 두었기 때문에 마음의 문만 열려 있다. 마음의 문으로 생각이 밀려 들어 온다. 나도 어찌할 수 없는 것이다. 마치 몸 안에서 신진대사가 일어나는 것과 같다. 마음의 문에..

담마의 거울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