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20 14

부처님은 정말 기리위헤라에 왔을까?

부처님은 정말 기리위헤라에 왔을까? 스리랑카에 언제 불교가 전래 되었을까? 공식적으로는 기원전 250년이다. 아소까대왕 당시 제3차 결집된 공인불교가 전래 된 것이다. 그러나 비공식적 전래 이야기도 있다. 스리랑카 역사서 마하왐사가 있다. 마하왐사에 따르면, 부처님은 부처님 재세시에 이미 세 차례 스리랑카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화와 전설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사람들 입에 회자 되면 전설이 된다. 과거 프로야구 초기시절 맹활약 했던 선수들에게 '전설'이라고 칭호를 붙여 주는 것과 같다. 세월이 흐르면 신화가 된다. 단군신화가 좋은 예이다. 부처님의 스리랑카 방문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신화라고 해서 모두 허구일까? 요즘 불교TV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자현스님은 부처님의 스리랑카 방문에 대..

진흙속의연꽃 2022.12.20

술집이 보이지 않는 불국토

술집이 보이지 않는 불국토 지금시각 오후 8시 42분, 게스트하우스에서 홍차를 마시고 있다. 저녁밥은 도시락으로 간단히 때웠다. 샤워도 끝냈다. 지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오늘 하루를 결산한다. 아침 8시부터 일정은 시작되었다. 스리랑카 중앙에 있는 고원 누와라엘리야에서부터 이곳 남단 해안에 있는 이릿사(Irissa)까지 12시간 이상 걸렸다. 도중에 코끼를 만나고 기리웨하라 사원에 들렀다. 그리고 동남해안에서부터 남단 해안 마따라에 이르렀다. 내일은 갈레를 보고 콜롬보에 간다.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이라고 한다. 개인사도 기록을 남기면 역사가 된다. 오늘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글과 사진을 남긴다면 이것도 역사가 되는 것이다. 고원지대는 추웠다. 해발 1800미터가량 되는 누와라엘리야는 초봄같았다. ..

진흙속의연꽃 2022.12.20

코끼리 사파리를 즐겼는데

코끼리 사파리를 즐겼는데 도로에 코끼리가 출현했다. 왕복 2차선 도로에 코끼리가 있으면 통행할 수 없다. 물러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코키리는 언제 물러갈까? 바쁜 현대인에게는 1분1초가 아쉽다. 그러나 코끼리는 도로를 점유하여 물러갈 줄 모른다. 첫번째 코끼리를 12시 23분에 만났다. 처음 조우해서일까 신중했다.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빠른 속도를 돌파를 시도했다. 코끼리와 조우한지 12분만에 통과 했다. 코끼리가 출현할 때는 창문을 닫아야 한다. 과일 냄새를 맡고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역은 코끼리 사파리가 있어서 잘 출몰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엘레에서 카티라가마 가는 길을 말한다. 빨리 이 지역을 빠져 나가야 한다. 두 번째 코끼리를 12시 39분에 만났다. 이번에는 신속히 통과 했..

진흙속의연꽃 2022.12.20

혜월스님에게 사띠를 물었더니

혜월스님에게 사띠를 물었더니 호텔의 아침이다. 지금 시각은 6시 49분이다. 호텔로비에서 홍차를 마시고 있다. 아침시간은 7시 40분이라 하니 글 하나 만들 여유가 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매일 숙소를 옮겨 다닌다. 어떤 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자고 또 어떤 날은 게스트하우스 보다 못한 호텔에서 자기도 한다. 숙박료가 싸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것 같다. 만족하지 못한 것이 많지만 따뜻한 샤워시설만 되어 있으면 오케이(OK)이다. 그런데 이곳 누와라엘리야 시에 있는 삼바트 호텔은 만족스럽다. 오랫만에 호텔다운 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낸 것 같다. 매일 짐을 풀고 짐을 꾸린다. 오늘 아침 짐을 꾸리는 과정에서 코키리 기념품이 파손 된 것을 발견했다. 돌을 깍아 만든 것이다. 깨질줄 몰랐다. 돌의 재질이 약한 것 ..

진흙속의연꽃 2022.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