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자신을 의지처로 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의지하고 가르침에 의지해라.” 이 말은 불자라면 누구나 아는 말이다. 흔히 자귀의법귀의라고 말한다. 혹은 자등명법등명이라고 말한다. 정확한 것은 다음과 같다. “수행승들이여, 자신을 섬으로 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지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지 다른 것을 귀의처로 하지 말라.”(S22.43, D16) 이 가르침은 매우 유명하다. 상윳따니까야 칸다상윳따에도 실려있고, 디가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경에도 실려 있다. 니까야 도처에 실려 있다는 것은 중요한 가르침임을 말한다. 여기서 자귀의 의미는 무엇일까? 법귀의는 알만하지만 자신을 의지처로 하라는 말은 좀처럼 이해하기 힘들다. 한국불자들은 자귀의, 즉 자신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