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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무침 만들기

고구마줄기무침 만들기 버스정류장에서 고구마줄기를 샀다. 껍질 깐 것이다. 할머니 노점좌판에서 샀다. 일부러 팔아 주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너무 싸게 샀다. 천원 때문에 가책 받았다. 노점에서 야채 등 먹거리를 파는 노점을 보면 지나치지 않고자 한다. 아무거라도 하나 사고자 한다. 고구마순이 눈에 띄었다. 얼마인지 물어 보았다. 칠천원에 다 가져 가라고 했다. 오천원어치만 사고자 했다. 된장국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나물무침해 먹을 수도 있다. 그런데 할머니는 나머지 것까지 모두 봉지에 넣으면서 육천원에 가져가라고 했다. 졸지에 천원 깍은 셈이 되었다. 콩나물 가격 깍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다. 노점 좌판 물건은 가능하면 부르는 대로 주라는 것이다. 그래 보았자 이천원, 삼천원이다. 많아야 오천원이다. 고구..

음식절제 2024.10.01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고독과 외로움의 차이 지금 내마음은 평화롭다. 좌선을 막 마친 상태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순수의 마음이 된다. 여기에 ‘절구커피’ 한잔 마시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오늘도 이렇게 하얀 여백과 마주하고 있다. 재가우안거 74일째이다. 안거에 들어 간지 10월 1일 오늘로써 네 달 되었다. 지난 7월 20일 안거가 시작된 이래 8월, 9월에 이어 네 달째 들어가는 날이다. 안거가 끝나는 날은 10월 17일이다. 나는 이번 안거기간 중에 목표를 달성하였는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방석에 앉아 있는 것 자체가 큰 것이다. 앉아 있다 보면 내가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존재가 되는 것 같다. 부처님 가르침에 차별은 없다. 누구나 가르침을 실천하면 성자가 될 수 있다. 마치 어떤 땔감에서든지 불꽃이 타오르는 것..

수행기 2024.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