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후기 134

“꼭 또 만납시다”, 영화 노트북을 보고

“꼭 또 만납시다”, 영화 노트북을 보고 요즘 들떠 있는 것 같다. 잠을 잘 못 이룬다. 잠이 달아나 버리자 잠이 오지 않았다. 새벽에 TV를 보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영화채널로 향한다. 씨네프(Cinef), 오씨엔(OCN), 스크린(Screen), 씨지브이(CGV)는 단골채널이다. 씨네프에 시선이 멈추었다. 좋아하는 멜로 장르였기 때문이다. 오른쪽 상단 자막에는 ‘21세기 최고의 로맨스’라고 되어 있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2004년)을 말한다. 자막에는 ‘레이첼 맥아담스 X 라이언 고슬링’이라고 되어 있다. 주연배우 이름이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믿고 본다. 이름은 익숙하지 않지만 얼굴은 익숙하다. 이영화 저영화에서 보았기 때문이다. 영화 노트북(The Notebook, ..

간절히 원한다면 운명도, 맷 데이먼의 ‘컨트롤러’를 보고

간절히 원한다면 운명도, 맷 데이먼의 ‘컨트롤러’를 보고 믿고 보는 영화가 있다.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도 그중 하나이다. 어제 저녁 맷 데이먼이 나오는 영화에 집중했다. ‘컨트롤러(The Adjustment Bureau, 2011)’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화이다. 믿고 보는 효과는 있었다. 믿고 보았기 때문에 끝까지 본 이유도 있다. 영화 후기를 쓸 정도라면 남는 영화이다. 시간낭비가 아니라 건질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운명에 대한 것이다. 운명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바꿀 수 있음을 말한다. 나의 운명에 대해 생각해 본다. 나는 어떤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것일까? 현재 육체적 정신적 조건은 운명 지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들과 비교하여 열등한 육체적 정신적 조건은 불리한 것이다. 그래서 이모..

운명을 예견한 보헤미안 랩소디

운명을 예견한 보헤미안 랩소디 어제 SBS에서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았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영국의 보컬그룹 퀸의 가수에 대한 것이다. 단편적으로 소개된 것만 알고 있었는데 설연휴를 맞이하여 공중파방송에서 그것도 저녁 황금시간대에 방영한 것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보지 못했다. 채널을 돌리다가 걸린 것이다. 그럼에도 비교적 처음부터 본 것이나 다름없다. 영화 초반부터 보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애잔한 느낌이었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에 대하여 검색해 보았다. 2018년 작품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던 청년이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된다는 영화이다. 청년은 ‘프레디 머큐리’라는 예명이다. 파키스탄 이민자 출신의 아들이다. 영화에서 ..

나는 가련한 나그네, 영화 1917을 보고

나는 가련한 나그네, 영화 1917을 보고 영화 1917을 보았다. 숫자로 된 영화 제목이다. 1492, 1987 같은 영화이다. 신대륙 발견이나 6.10 항쟁 등 특별한 해에 대한 영화이다. 그렇다면 1917은?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에 대한 영화이다. 1917하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참호전을 떠 오르게 한다. 유사이래 최대의 소모전이라 알려져 있다. 1917은 여러 영화평론가들에 의해 소개된 바 있다. 영화채널 자막을 보니 ‘첫방송’이라는 자막이 떠 있다. 영화채널에서는 처음 방영된 것이다. 설날을 맞이해서 방영된 것일까? 관심을 가진 영화였는데 마침 영화채널에서 방영하길레 보았다. 중간에 보긴 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보았기 때문에 끝까지 완주했다. 1917이 주는 메세지는 무엇일까? 대부분 전쟁..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영화 그린북을 보고

용기 있는 자만이 세상을, 영화 그린북을 보고 초등학교 삼사학년 때인 것 같다. 어느 해 봄날 창경원에 갔었다. 그때 흑인을 처음 보았다. 벗꽃놀이 철에 사람들로 가득했었는데 그중 눈에 띈 것은 새까만 피부를 가진 사람이 있었다. 그 옆에는 아가씨도 붙어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흑인은 미군이었고 아가씨는 양공주, 양색시, 양갈보 등으로 불리는 여자였다. 흑인에 대한 인상은 강렬했다. 어린 마음에 “어떻게 저렇게 새까맣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피부색은 새까맣지만 분명히 사람이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었던 것이다. 더 이해하지 못했던 것은 옆에 있었던 아가씨였다. 어른들에게 물어보았지만 속 시원하게 알려 주지 않았다. 중학교 다닐 때 혼혈아가 있었다. 한명은 겉으로 보기에 흑인혼혈이었다. ..

오늘도 마스크를, 인페르노(Inferno)와 자업자득(自業自得)

오늘도 마스크를, 인페르노(Inferno)와 자업자득(自業自得) 오늘도 마스크를 쓰면서 엘리베이터를 탄다. 일터로 가는 길 첫 관문은 엘리베이터이다. 이제 마스크를 하지 않으면 예의가 아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공공의 적이 되는 세상이 되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어제 저녁 채널을 돌리다가 한 영화채널에서 멈추었다. 영화가 막 시작하려고 했다. 이런 경우 놓치지 않는다. 대개 중간쯤에 보게 되어서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행운이라 해야 할 것이다. 요즘 영화채널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의도적으로 뉴스를 보지 않는다. 종편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 세상만사 내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관심을 다른 곳에 돌리는 것이 좋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네오와 스미스의 관계는?

매트릭스에서 네오와 스미스의 관계는? 영화 매트릭스의 메세지는 어떤 것일까? 유튜브 영화채널에서 해석을 보았다. 수많은 해석이 있는데 그 중에 한채널이 제대로 설명한 것 같다. 매트릭스 3편은 ‘리볼루션’이다. 우리말로 ‘혁명’을 뜻한다. 기계의 입장에서 혁명을 말한다. 어떤 혁명일까? 놀랍게도 기계에서 감정이 생겨나는 혁명을 말한다. 매트릭스에서는 에이아이를 만들 때 인간과 비슷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두뇌구조와 유사하게 만든 것이다. 그런데 감정을 넣지 않은 것이다. 감정이 없는 인간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감정이나 정서가 없는 인간을 인간이라 볼 수 있을까? 인간의 뇌는 3층구조로 되어 있다. 가장 안쪽으로부터 생명의 뇌, 감정의 뇌, 이성의 뇌가 있다. 이와 같은 3중구조에 대하여 뇌간,..

여자도 지휘자가 될 수 있을까?

여자도 지휘자가 될 수 있을까? 어제 저녁 영화를 제대로 보았다.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채널 스크린(SCREEN)에서 본 것이다. 마침 영화가 막 시작될 때 보았다. 영화 도입부에서 ‘이 영화는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취지로 자막이 올라갔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런 영화는 보는데 있어서 실패하지 않는다. 모두 3부작으로 저녁 10시경에 시작하여 새벽 12시 반 가량 끝난 꽤 긴 길이의 영화이다. 영화제목은 ‘더 콘덕터(The conductor, 2018)’이다. 더 콘덕터(The conductor) 콘덕터는 무슨 뜻일까? 언뜻 반도체라는 말이 떠 올랐다. 반도체를 영어로 세미콘덕터(semiconductor)라고 하기 때문이다. 이는 전공과도 관련이 있다. 전자공학과 출신들은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