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보다는 성도, 성도보다는 열반, 2565주년 ‘붓다의 날’에 오늘은 음력 사월 만월(滿月)일이다. 영어로는 풀문데이(Full Moon Day)라고 한다. 그러나 오늘 저녁 달이 보이지 않는다. 날씨가 잔뜩 흐려서 달도 보이지 않고 별도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별은 보이지 않더라도 달은 보여야 한다. 아무리 도시의 밤하늘이 밝기로 올해 들어 가장 큰 보름달이 보이지 않다니 어떻게 된 일일까? 동쪽 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는다. 건물 바깥으로 나가 보았다. 남쪽하늘에도 보이지 않는다. 갑자기 오늘 아침 댓글 본 것이 생각났다. 오늘 저녁 8시부터 개기월식이 시작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정도 되었다. 한창 개기월식이 진행되고 있을 때이다. 그래서인지 보름날 달이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