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모두 승리자가 되려면

담마다사 이병욱 2019. 4. 25. 08:54

 

모두 승리자가 되려면



 

 

양극단을 버리라고 했다. 전부(全部) 아니면 전무(全無)는 지양되어야 한다. 전부가 되어 승자가 독식하면 전무의 패자는 원한을 갖는다. 싸움 그칠 날 없어서 모두 패배자가 된다.

 

항상 최악의 선택에 대한 유혹을 받는다. 내 던져 버리고 싶은 것도 극단이다. 그렇게 했을 경우 본인은 시원할지 모르나 주변에 깊은 상처를 준다. 성질대로 사는 사람이다.

 

성격 급한 것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조금도 불편한 것을 참지 못하는 것이다. 불호(不好)와 불쾌(不快)가 발생 했을 때 어떤 식으로든지 표출한다. 공동체에서는 불화만 야기한다. 성격 급한 것은 장점이 아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나의 행위가 영향을 미친다. 아니 가만 있어도 영향을 준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힘이 작용한다. ()와 불호(不好), ()와 불쾌(不快)가 일어난다.

 

공동체에서는 항상 차선(次善)을 추구해야 한다. 누군가 최선(最善)을 다하려 하면 다툼이 그칠 날 없다. 모두 패배자가 된다. 대화와 타협으로 차선을 추구하면 모두 승리자가 된다.

 

 

승리는 원망을 낳고

패한 자는 잠을 못 이루네.

이기고 지는 것을 버리면,

마음 편히 잠을 이루네.

(S3.14, Dhp.201)

 

 

2019-04-24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