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절제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담마다사 이병욱 2024. 11. 1. 11:54

최상의 웰빙음식 만들기

 


제철에 나는 것은 최상의 식재료이다. 오늘 고구마순줄기무침을 만들어 보았다. 이번 한번만이 아니다. 전에도 만들어 보았다.

무침 만들기는 어렵지 않다. 유튜브를 보면 거기서 거기이다. 줄기를 끓는 물에 5분가량 데친다. 찬물에 행구어서 차게 만든다. 그리고 준비된 양념을 버무려서 만들면 된다.

고구마순줄기는 안양중앙시장에서 산 것이다. 정확하게 이천일아웃렛 노점에서 샀다. 시장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산 것이다. 한봉다리에 삼천원이다.

 


고구마순줄기는 사놓고 보니 양이 꽤 된다. 원래 된장국 끓여 먹으려고 산 것이다. 된장국보다 더 좋은 것은 무침이다. 잘 버무려 놓으면 최상의 웰빙음식이 된다.

제철에 나는 것은 모두 최상의 웰빙음식이다. 노점에서 파는 것은 방부제 처리 된 것은 없다. 노점에서는 제철에 나는 것만 팔기 때문에 최상의 웰빙식재료가 된다.

노점 상인의 손은 까맣다. 고구마순줄기를 계속 까다 보니 손에 물이 든 것이다. 마치 도인처럼 일없이 까는 것 같다. 내 돈주고 사서 먹는다고는 하지만 상인의 노고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무침은 손맛이라고 한다. 비닐장갑을 끼고 버무렸다. 양념은 생각해서 만든 것이다.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다진마늘, 간장, 들기름, 식초, 올리고당, 설탕 등 집에 있는 양념을 총동원 했다. 그야말로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것이다.

 


잘 먹은 밥 한끼는 삶의 활력을 불어 넣는다. 무엇보다 제철에 나는 음식은 보약과도 같다. 남자라고 해서 못할 것이 없다. 해야 할 일이면 지금 해야 하고, 이왕 할 것이라면 잘 해야 한다. 오늘 저녁에는 고구마순줄기무침에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2024-10-3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