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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개역 가는 길에

당고개역 가는 길에 방금 건너편 5-1번이 지나갔다. 신호등이 바뀌면 탈 수 있는 것이었다. 행운이 따르지 않은 것이다.행운은 바램이라 말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나 내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것은 욕망에 지나지 않는다.아침에 푸른 신호등만 계속되면 행운을 기대해 본다. 일이 술술 잘 풀릴 것이라 기대해 보는 것이다.아침에 컵을 놓칠 때가 있다. 깨뜨리기라도 한다면 어떤 일이 불운한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부주의한 것도 있고 건강상태가 안좋은 것도 있다. 더구나 아침부터 실수를 연발할 때가 있다. 이럴 때는 마음의 고삐를 바로 잡는다.오분 기다려서 5-1번 마을버스를 탔다. 안양역까지는 세 정거장으로 십분이 걸리지 않는다. 조계사 갈 일 있을 때 범계역보다는 안..

진흙속의연꽃 2024.06.17

수락산 정상에서 청량함이란

수락산 정상에서 청량함이란 육개월만이다. 정진산행 모임에 육개월만에 참여 했다. 매월 한번 있는 산행에 일정이 겹쳤었다. 이번 유월산행은 부담 없는 산행이 되었다. 수락산은 몇 년 전에 와 본 것이다. 기록을 찾아 보니 2021년 10월이다. 삼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정진산행의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이다. 지하철과 전철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나 대상이 된다. 이런 논리로 따진다면 동두천, 포천, 춘천, 천안도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서울 근교의 산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부분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이다. 가장 멀리 간 곳은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이다. 수락산 산행에는 여러 코스가 있다. 이럴 때는 경험자의 의견대로 하는 것이 좋다. 서울학교와 고을학교 교장이기도 한 최연 선생의 말대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