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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마실 때는 입에 물고 침과 함께, 2023 불교박람회장에서

차를 마실 때는 입에 물고 침과 함께, 2023 불교박람회장에서 연례행사가 있다. 일년에 한번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글쓰기를 시작한 이래 형성된 하나의 패턴을 말한다. 매년 5월이 되면 연등축제를 보러 간다. 당연히 글을 남긴다. 매년 5월말이나 6월초가 되면 장미축제에 간다. 서울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매년 7월말이나 8월초가 되면 시흥시에 있는 관곡지에 간다. 연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매년 3월이 되면 가는 곳이 하나 더 있다. 불교박람회장을 말한다. 어제 3월 30일 서울 세텍에서 열리는 불교박람회장에 다녀왔다.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있다. 안양에서 전철을 세 번 갈아탔다. 1호선 금정에서, 2호선 사당에서, 3호선 교대에서 환승했다. 마침내 학여울역에 도착했다. 불교박람회 초창..

진흙속의연꽃 2023.03.31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7, 동굴은 열반과 동의어, 담불라 석굴사원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7, 동굴은 열반과 동의어, 담불라 석굴사원에서 방에 있으면 편안하다. 왜 그럴까? 사방이 막혀 있기 때문이다. 벽이 두꺼우면 두꺼울수록 아늑할 것이다. 적으로부터 보호받는 느낌도 들 것이다. 소리도 잘 들리지 않을 것이다. 동굴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은 비유의 천재이다. 부처님은 열반을 동굴로 비유했다. 어떤 내용일까? 상윳따니까야 ‘무위상윳따’(S43)를 보면 “수행승들이여, 탐욕이 소멸하고 성냄이 소멸하고 어리석음이 소멸하면 그것을 수행승들이여, 동굴이라고 한다.”(S43.41)라고 했다. 동굴은 열반과 동의어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동굴의 안온함이 열반과도 같다고 했다. 이런 이유때문일까 수행승들은 동굴에서 수행을 했다. 부처님도 동굴에서 수행을 했다. 이는 “그 ..

미친물가시대에 긴 줄이

미친물가시대에 긴 줄이 점심가격이 올랐다. 지하구내 한식부페식당에서 오랜만에 먹었는데 천원이 올랐다. 육천원일 때는 먹을만 했으나 칠천원으로 오르니 발길을 끊게 되었다. 일터 주변에 있는 한식부페식당 가격이 대부분 올랐다. 육천오백원까지는 먹을 수 있으나 칠천원이 되었을 때 먹을 수 없다. 오백원 때문에 먹느냐 마느냐 망설인다. 흔히 미친물가라고 한다. 어느 재미 유튜버는 미국의 마트 물가에 대하여 미친물가라고 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닌 것 같다. 작년 초부터 슬금슬금 오르더니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 요즘 점심을 집에서 먹는다. 점심 때 일부로 집에 가서 해 먹는 것이다. 점심값이 칠천원 이상 절감된다. 자동차 연료비는 얼마 들지 않는다. 일터와 집이 십여분 거리로 가깝기 때문에 가능하다. 혼자..

진흙속의연꽃 2023.03.2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