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성지순례기 142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6, 부왕을 살해한 업보는, 시기리야 바위산 정상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6, 부왕을 살해한 업보는, 시기리야 바위산 정상에서 시기리야 가는 날이다. 시기리야 오두막집에서 7시 53분에 출발했다. 날씨는 밝고 쾌청했다. 남국에서 12월은 상하의 나라이다. 녹음이 우거져 있어서 나목이 된 한국의 계절과는 다르다. 시기리야는 성지가 아니다. 왕이 살았던 유적이 있는 곳이다. 한때 왕국의 수도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성지에 가면 흰 옷을 입어야 하나 그럴 필요가 없다. 색깔이 있는 옷과 햇볕을 가리기 위한 모자를 썼다. 현지에서 시점은 2022년 12월 14일 수요일 이른 오전이다. 순례자들은 시기리야록을 향했다. 숲속의 오두막집이 있는 에코리조트에서 시기리야 입구까지는 5키로 거리로 자동차로 십분가량 걸렸다. 스리랑카 대표 관광명소 시기리야는 스리랑카를 상..

외국성지순례기 2023.03.22 (1)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5, 시기리야 숲속 오두막집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5, 시기리야 숲속 오두막집에서 삶에는 방향이 있어야 한다. 청소년이 장래 무엇이 되겠다는 꿈을 갖는 것과 같다. 학생이 법조인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면 그 길로 매진 할 것이다. 물론 다른 꿈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방향성을 가졌을 때 좌절하더라도 금방 일어설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삶에도 방향이 있어야 한다. 어떤 이는 돈 버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삼기도 하다. 돈 버는 일에 올인하고, 돈 버는 선수가 되었을 때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룰지 모른다. 혹시 그 과정에서 불법과 편법, 탈법으로 큰 불로소득을 이룰지 모른다. 만약 그가 축적한 재산을 관리를 잘못해서 날렸다면 어떻게 될까? 더 이상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에 ‘가르침의 상속에 대한 경’(M3)이 있다..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4, 갈 비하라 입상은 아난다상인가 불상인가?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4, 갈 비하라 입상은 아난다상인가 불상인가? 스리랑카 불상은 특징이 있다. 그것은 스리랑카 사람들 모습을 닮았다는 것이다. 그 나라의 불상은 그 나라 사람들 모습을 닮은 것이다. 인도불상, 중국불상, 한국불상, 일본불상, 태국불상, 미얀마불상이 다른 것도 자신이 속한 나라 사람들의 얼굴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24번째 이야기는 갈 비하라 불상에 대한 것이다. 갈 비하라는 폴론나루와 북단에 위치에 해 있는데 스리랑카를 대표하는 불상이 있다. 현지에서 시점은 2022년 12월 13일 중간 오후쯤 된다. 순례자들은 랑콧사원과 랑카틸라카 사원을 순례하고 난 다음 갈 비하라로 향했다. 갈 비하라는 랑카틸라카에서 불과 오백미터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그럼에도 툭툭으로..

외국성지순례기 2023.03.10 (2)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3, 그들은 출가목적을 달성했을까? 알라하나 파리베나의 포살당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3, 그들은 출가목적을 달성했을까? 알라하나 파리베나의 포살당에서 스리랑카는 심리적으로 먼 나라이다. 그 정도가 아마 호주나 뉴질랜드 같다. 사람들이 자주 가보지 않는 곳이기 때문이다. 불자들이 성지순례할 때 인도까지는 가보지만 대륙의 끝에 있는 스리랑카까지 가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것 같다. 스리랑카 성지순례를 했다. 어느 순례나 마찬가지로 구도순례가 되고자 했다. 그 옛날 구법승이 경전을 구하기 위해서 떠난 순례를 떠난 것처럼 구도자의 심정으로 순례하고자 한 것이다. 마치 구법승들의 발자취를 찾아 가듯이 떠난 것이다. 이번 순례는 스리랑카 고대도시 폴론나루와에 대한 것이다. 주마간산격으로 둘러 보기는 했으나 여행기를 쓸 목적으로 가는 곳마다 사진 촬영을 했다. 사진을 보면서 순례기..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2, 치아사리의 수난, 폴론나루와 불치사 유적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2, 치아사리의 수난, 폴론나루와 불치사 유적에서 여행기 쓰기가 쉽지 않다. 한편의 여행기를 쓰기 위해서 수많은 검색이 이루어진다. 이를 종합하여 하나의 글로 만들어 내야 한다. 여기에다 구도의 열정까지 추가해야 한다. 나는 왜 이런 여행기 작성하는데 집착하는 것일까?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다. 해외를 동네 마실 다니듯이 다녀 올 수 있다. 단지 보고 듣고 즐기는 여행이 된다면 여행기는 필요 없다. 굳이 여행기를 작성한다면 사진 몇 장 남기면 될 것이다. 여행기를 남기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마치 책을 읽을 때 새기며 읽는 것과 같다. 마치 무협소설 읽듯이 책을 읽을 수 없다. 경전 읽듯이 책을 읽어야 한다. 새기며 읽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글로 남기는 것이다..

외국성지순례기 2023.02.23 (2)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1, 불교개혁을 이룬 위대한 군주 파라크라마바후, 폴론나루와 왕궁유적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1, 불교개혁을 이룬 위대한 군주 파라크라마바후, 폴론나루와 왕궁유적에서 어떻게 해야 여행기를 잘 쓸 수 있을까? 해외여행을 다녀와서 여행기는 써도 그만이고 안써도 그만이다. 그럼에도 흔적을 남기는 것은 의무감 때문이다. 나 자신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폴론나루와에 대하여 써야 한다. 그러나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나 지식이 없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와 관련된 책도 읽어 보았지만 단편적이다. 가장 좋은 것은 인터넷에서 자료를 얻는 것이다. 폴론나루와를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했다. 그 결과 상당한 자료를 확보 했다. 무엇을 쓸 것인지에 대한 방향도 정해 졌다. 모두 4부작이 될 것 같다. 그것은 왕궁구역, 불치사가 있었던 사원구역,..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0, “돈, 돈”“빨리, 빨리”라고 말하지 않는 스리랑카 사람들, 길거리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0, “돈, 돈”“빨리, 빨리”라고 말하지 않는 스리랑카 사람들, 길거리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성지순례라 하여 반드시 엄숙하고 경건함 만을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 순례를 다녀도 먹어야 산다. 근사한 식당에서도 먹을 수 있고 길거리 음식점에서 먹을 수도 있다. 이번 순례기는 어느 시골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스리랑카에서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3일(화) 점심 무렵이다. 순례자들을 태운 승용차는 미힌탈레를 출발하여 폴론나루와로 향했다. 미힌탈레에서 폴론나루와까지는 100키로 거리에 1시간 50분가량 걸린다. 거의 두 시간 걸리기 때문에 도중에 점심식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늘은 푸르고 날씨는 쾌청했다. 왕복 2차선의 국도 주변은 전형적인 스리랑카 시골풍경..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9, 미힌탈레 산정에서 밀림의 지평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9, 미힌탈레 산정에서 밀림의 지평을 여행기 쓰기가 쉽지 않다. 자료를 찾아 보고 검색을 해야 한다. 그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주로 성지순례다니기 때문에 경전 문구도 넣어 주어야 한다. 이런 여행기를 쓰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낀다. 고생을 사서 하고 있다. 여행기를 쓰는 것은 고통이다. 누가 쓰라고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여행기는 당연히 써야 되는 것으로 의무 지우고 있다. 스리랑카 성지순례를 다녀온지 한달이 훨씬 넘었다. 그러나 나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행기를 다 써야 여행이 끝난다. 모두 40편 예상한다. 지금까지 18편 썼다. 앞으로 한달 더 써야 할 것 같다. 성지중의 성지 미힌탈레를 향하여 순례자들은 아누라다푸라 시내를 빠져 나왔다. 승용차에는 네 명 있다...

외국성지순례기 2023.02.06 (1)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8, 스리랑카 비구니 계맥은 복원되었을까? 위하라마하데비승원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8, 스리랑카 비구니 계맥은 복원되었을까? 위하라마하데비승원에서 여행을 가면 반드시 기록을 남긴다. 후기 없는 여행은 상상할 수 없다. 귀중한 시간과 비싼 돈을 들여서 여행한 것이다. 어찌 헛되이 버릴 수 있을까? 기록을 남겨 두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 바다에 띄워 놓으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인연 있는 사람이 읽어 보게 될 것이다. 스라랑카 현재 시점은 2022년 12월 13일 화요일 아침이다. 아누라다푸라 게스트하우스에서 날이 밝았다. 날씨는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이다. 건기이어서일까 하늘은 푸르고 녹음은 우거졌다. 이국적인 야자수가 이곳이 이지(異地)임을 알게 해 주는 것 같다. 출근길 활력넘치는 아누라다푸라 게스트하우스는 녹음이 우거진 곳에 있다. 평일 아침이..

외국성지순례기 2023.01.29 (1)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7, 기도 대신 불공(佛供)을, 자야 스리 마하보디 보리수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7, 기도 대신 불공(佛供)을, 자야 스리 마하보디 보리수 해외 성지순례를 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은 외국 성지순례하기를 발원했다. 그 결과 몇 군데 성지순례했다. 어느 나라가 가장 마음에 들까? 스리랑카를 순례하고 나니 다른 나라는 시시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심지어 불교의 발생지 인도도 그다지 큰 감동이 아니다. 사대성지 또는 팔대성지 근처에만 불교가 있기 때문이다. 스리랑카에서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늦은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제따바나 불탑을 보고 난 후에 보리수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이는 ‘스리 마하보디(Sri Maha Bodhi)’사원에 있는 보리수를 말한다. 이 사원의 보리수에 대하여 ‘자야 스리 마하보디(Jaya Sri Maha Bodhi)’라고도 한..

외국성지순례기 2023.01.2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