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불교연대 183

수락산 정상에서 청량함이란

수락산 정상에서 청량함이란 육개월만이다. 정진산행 모임에 육개월만에 참여 했다. 매월 한번 있는 산행에 일정이 겹쳤었다. 이번 유월산행은 부담 없는 산행이 되었다. 수락산은 몇 년 전에 와 본 것이다. 기록을 찾아 보니 2021년 10월이다. 삼년만에 다시 찾게 되었다. 정진산행의 대상은 서울과 수도권이다. 지하철과 전철이 연결되는 곳이면 어디나 대상이 된다. 이런 논리로 따진다면 동두천, 포천, 춘천, 천안도 대상이 될 것이다. 그러나 서울 근교의 산을 벗어나지 못한다. 대부분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등이다. 가장 멀리 간 곳은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이다. 수락산 산행에는 여러 코스가 있다. 이럴 때는 경험자의 의견대로 하는 것이 좋다. 서울학교와 고을학교 교장이기도 한 최연 선생의 말대로 수..

일보다 공부보다 우정을 택했다

일보다 공부보다 우정을 택했다 어제 12시간 동안 떨었다. 어제 일요일 오전 8시 이전에 백권당에서 출발해서 저녁 8시 이전에 집에 돌아 왔다. 정평불 1월 정기 정진산행모임을 간 것이다. 겨울산행은 위험하다. 날씨가 추울뿐더러 눈이 쌓여 있기 때문에 미끄러지기 쉽다. 겨울산행에서 아이젠 착용은 필수이다. 무엇보다 추워와 싸워야 한다. 이런 이유로 높은 산에 오를 수 없다. 어제 일요일 정진산행모임에서는 고양시에 있는 ‘봉산’에 갔다.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모여서 갔다. 일종의 가벼운 트래킹이라고 볼 수 있다. 목표로 하는 봉산은 높이가 불과 해발 208미터에 불과하다. 산행을 앞두고 산행을 망설였다. 겨울산행인 것이 크다.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다. 춥다는 생각이 앞섰다. 무엇보다 해야 할..

묵묵히 해야 할 바를 다하는 사람이 있기에

묵묵히 해야 할 바를 다하는 사람이 있기에 일년에 한번 있는 감사의 날이다. 연중행사로 치루어진다. 어제 백권당으로 사람들이 왔다.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 사람들이다. 정평불에서 감사 역할을 맡고 있다. 내가 맡고 싶어서 맡은 것이 아니다. 맡아 달라고 해서 맡은 것이다.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언제까지 할지 알 수 없다. 다만 해야 할 일을 해야 할 뿐이다. 어제 백권당에 여섯 명 모였다. 감사 장소를 백권당으로 선택한 것이다.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백권당에서 감사작업을 했다. 내가 감사역할을 맡고 있어서 백권당을 선택했을 것이다. 감사는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다. 시간이 되자 공동대표 김광수 선생, 사무총장 이덕권 선생, 재무담당 조현덕 선생, 또 다른 감사 박금재 선생, 그리고 ..

정평불 북콘서트

정평불 북콘서트 이를 어찌해야 할까? 이를 어찌해야 할까?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이 터졌다. 사람들이 돈을 가져 온 것이다. 오만원 권 한장, 두 장, 어떤 이는 심지에 네 장을 가져 왔다. 이러려고 북콘서트한 것은 아니다. 정평불 북콘서트가 9월 23일 토요일 백권당에서 열렸다. 안양시 안양6동에 있는 본인 사무실을 말한다. 오피스텔에 있는 사무실은 100권의 산실과도 같다. 2007년 임대로 입주이래 16년동안 7천개가 넘는 글을 써 왔기 때문이다. 북콘서트를 어떻게 해야 할까? 유명한 사람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계에 입문하기 위한 방편으로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책도 내지 않은 자가 북콘서트하겠다고 몇 달 전부터 알리고 다녔다. 북콘서트 하는 이유는 있다. 그것은 정평불 활동한 것에 대한..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눈부처학교 10기 3강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눈부처학교 10기 3강 답이 없다. 절망적 상황이다. 기후에 대한 강의나 강연, 유튜브를 보면 절망적이다. 요즘 말로 ‘노답’이다. 어떤 이는 임계점이 7년 남았다고 말하고 또 어떤 이는 5년 남았다고 말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세상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먹고 마시고 즐기며 살아간다. 눈부처학교에 가기 위해서 전철을 탔다. 명학역에서 종로2가역까지는 50분 가량 걸린다. 학교가 7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5시 반이 되면 떠나야 한다. 전철에서는 마스크를 쓴다. 요즘 마스크 쓰는 사람을 볼 수 없다. 불과 1년만에 세상이 바뀌었다.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공기 때문이다. 전철과 지하철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함께 배우고 함께 깨우치는 공동체를 위하여, 2023년 정평불 활인선원 수련회

함께 배우고 함께 깨우치는 공동체를 위하여, 2023년 정평불 활인선원 수련회 비가 추적추적 하염없이 내린다. 밤새도록 내릴 것 같다. 산사에서 내리는 가을 장마비가 거세다. 그러나 여기 전천후 사람들이 있다. 폭우를 뚫고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다. 정평불 2023년 수련회가 열렸다. 안성 죽산에 있는 활인선원에서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2일 열린 것이다. 정평불 수련회는 매년 열렸다. 주로 여름에 열렸다. 코로나 때는 3년동안 열리지 못했다. 작년 코로나가 약해지자 이곳 활인선원에서 열렸다. 신대승네트워크와 함께 열린 연합수련회가 되었다. 이런 꿈을 꾸어 본다. 재가불교단체가 한 자리에 모여서 수련회 하는 것이다. 1박2일 수련회 하는 것이다. 작년 신대승과 정평불의 연합수련회는 그런 가능성을 보..

연기적 시민의식과 함께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정원을 가꾸어 가자, 눈부처학교 10기 2강

연기적 시민의식과 함께 아름다운 민주주의의 정원을 가꾸어 가자, 눈부처학교 10기 2강 불교는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인 종교라고 한다. 왜 매력적인 종교인가? 그것은 “불교는 젊은이들로부터 매력적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어제 눈부처학교 10기 2강에서 방영준 선생이 말한 것이다. 눈부처학교 2강이 어제 9월 12일(화) 불교환경연대 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2강의 주제는 ‘붓다의 정치철학과 불교의 과제’에 대한 것이다. 성심여대 방영준 명예교수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했다. 눈부처학교는 모두 6강으로 일주일에 한번 열린다. 매주 화요일 불교환경연대 사무실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열린다. 안양에서는 여유 있게 출발해야 한다. 오후 5시 반에 길을 나셨다..

정거장 점유하기, 눈부처학교 10기 1강

정거장 점유하기, 눈부처학교 10기 1강 23년 눈부처학교가 열렸다. 대면으로 열린 것은 거의 4년만이다. 기록을 찾아 보니 대면으로 눈부처학교가 열린 것은 2019년 7월의 일이었다. 그때 7기 눈부처학교 가 열렸었다. 주제는 ‘참여불교의 이론과 실천’이었다. 눈부처학교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열렸다. 줌으로 열린 것이다. 작년에는 ‘호국불교론’과 관련하여 6월달에 줌으로 열렸다. 코로나가 종식되고 난 후 처음으로 올해 대면으로 눈부처학교가 열렸다. 눈부처학교는 정의평화불교연대(정평불)에서 주관하고 있다. 일종의 불교교양대학이라고도 볼 수 있다. 또한 불교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교육기관이라고도 볼 수 있다. 눈부처학교는 정평불만을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 올해는 모든 불교단체로 대상을 확대 했..

내가 성큼성큼 올라간 것은, 23년 8월 청계산 정진산행

내가 성큼성큼 올라간 것은, 23년 8월 청계산 정진산행 "어떻게 빨리 올라 갔나요?" 산행 중에 도반이 물어 봤다. 이에 "호흡관찰하듯이 올라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오늘 8월 20일 정진산행을 했다. 장소는 청계산이다. 신분당선 청계산 입구역에서 모여 올라갔다. 오늘 산행에서는 네 명 참여했다. 김광수, 임정미, 권정화 선생이 참여했다. 많이 참석하지 못했다. 각자 일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날씨가 더운 것도 이유가 되는 것 같다. 오늘 컨디션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어제 2박3일 일정으로 자연휴양림을 다녀왔기 때문이다. 피로가 풀리지 않았다. 일요일이기도 해서 쉬고 싶었다. 그러나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한달에 한번 있는 산행모임은 참여하고자 한다. 건강에도 좋고 친목에도 좋다. 무엇보..

비 온다고 전쟁 안하나? 수원20차촛불과 3차시국법회

비 온다고 전쟁 안하나? 수원20차촛불과 3차시국법회 여기 게으른 자가 있다. 그는 “너무 춥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덥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이르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늦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배고프다고 일을 하지 않고, 너무 배부르다고 일을 하지 않는다.”(D31.12)라는 사람이다. 그가 일 할 수 있는 시간은 몇 시간이나 될까? 여기 천수답이 있다. 하늘의 비에만 의존하는 논을 말한다. 이에 반하여 전천후 논이 있다. 하늘의 비에 의존하지 않고 어느 경우에든지 물을 댈 수 있는 논을 말한다. 여기 전천후사나이가 있다. 어느 경우에도 걸림이 없다. 비가 와도 일을 하고, 더워도 일을 하고, 배고파도 일을 한다. 부지런한 자는 날씨나 환경 탓을 하지 않는다. 제3차 시국법회가 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