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304

이미우이 음악씨디 해설

이미우이 음악씨디 해설 불교음악 씨디 해설서를 만들었다. 어느 법우님이 요청해서 만든 것이다. 법우님에게 이미우이 씨디를 하나 선물했는데 내용을 알고 들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원하면 해설서를 보내 주겠다고 했다. 이미우이 음악씨디 해설서는 오래 전에 만들었다. 십년도 더 된 것 같다. 그러나 찾을 수 없다. 이에 다시 만들기로 했다. 어떻게 해설서를 만들어야 할까? 만드는 데는 문제가 없다. 블로그에 자료가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이후 축적된 음악관련 자료를 활용하여 만들면 된다. 음악씨디에는 모두 11곡이 들어 있다. 11곡에 대한 원문을 소개하고 우리말 번역을 해 놓아야 한다. 여기에다 해설도 곁들였다.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일부 가져와서 하나의 책을 만든 것이다. 2007년 이후 이미..

불교명상음악 2022.06.29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감사의 카톡을 받았다. 어제 법우님에게 이미우이 음악 씨디를 전달 했는데 놀랍게도 스마트폰에 저장한 것이다. 이에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씨디 플레이어가 없을 때 스마트폰으로 들으면 좋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늘 손안에 있기 때문에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하는 나날이 될 것이다. 어제 천장사 반철소참법회에 참석했다. 법회가 끝나고 법우님들과 안면도에 갔다. 수월거사 부부와 법진거사, 그리고 새로오신 윤법우님과 함께 했다. 알브이 승용차에 다섯 명 탔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동안 안면도 서쪽 해안을 일주 했다. 안면도 끝에는 보령시 소속의 원산도가 있는데 끝까지 가 보았다. 이동 중에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불자들이기 때문에 주로 담마에 대한 이야..

불교명상음악 2022.06.28

열린 기독교인을 접하고

열린 기독교인을 접하고 나는 타종교인에게 얼마나 관대할까? 그다지 관용적인 것 같지 않다. 그것은 고교시절 ‘기독교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이다. 고교시절 미션스쿨을 다녔다. 서울 공동학군에 있는 개신교학교에 배정받은 것이다. 처음 소집이 있던 날 2월 달에 놀라운 일이 있었다. 처음 학교 간 날에 프린트를 받았다. 프린트에는 찬송가가 적혀 있었다. 지금도 잊지 않는다. ‘시온의 아침’이라는 찬송가이다. 학교에서는 처음 소집한 날 학생들에게 찬송가부터 가르쳐 주었다. 학교 정문에서 가파른 길로 올라 가는 도중에 농구장이 있다. 농구장에 소집시켜 놓고서 찬송가를 알려 준 것이다. 학생들은 가르쳐 주는 대로 찬송가를 따라 불렀다. 소집한 날부터 찬송가부터 시작했다. 예배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시온의 아침이..

불교명상음악 2021.10.29

힘들 때 자야망갈라가타를

힘들 때 자야망갈라가타를 아침에 눈을 떴을때 설레임으로 맞이 한다면 축복이다. 밥먹고 가야 할 곳이 있다면 역시 축복이다. 일터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또한 축복이다. 행복이 아니라 축복이다 행복과 축복은 다른 것이다. 행복은 현재에 대한 의미가 크다. 축복은 현재의 행복은 물론 미래에 대한 행복의 의미가 있다. 이는 행복을 뜻하는 수카와 축복을 뜻하는 망갈라의 차이로 알 수 있다. 빠알리어 수카(sukha)는 'happiness, joy, pleasure'의 뜻으로 행복, 즐거움, 쾌락의 의미이다. 빠알리어 망갈라(maṅgalā)는 'auspicious, bliss'의 뜻으로 길상, 축복의 의미이다. 망갈라는 현재의 행복은 미래의 행복을 포괄하므로 망갈라경(magalasutta)에 대하여 행복경이라 ..

불교명상음악 2021.08.13

이미우이 음악 보급 14년

이미우이 음악 보급 14년 이미우이(Imee Ooi) 음악이 있다. 사람들은 이미우이 음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부분 불교인들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이미우이 음악이라고 본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이미우이 음악을 알게 되었다. 아마 2006년으로 본다.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2005년이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6년이니 블로그 활동과 함께 이미우이 음악이 포착되었다. 처음 이미우이 음악을 들었을 때 충격으로 다가왔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줄 몰랐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종교음악이라면 기독교 음악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불교에도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긴 있었다. 영인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용 테이프를 들어 보면..

불교명상음악 2021.07.11

테라와다 삼경은 왜 수호경이 되었을까?

테라와다 삼경은 왜 수호경이 되었을까? 테라와다 삼경이 있다. 보배경, 자애경, 축복경을 말한다. 빠알리어로는 라따나숫따, 멧따숫따, 망갈라숫따라고 한다. 이와 같은 테라와다 삼경은 예불문이자 동시에 수호경이다. 삼경은 왜 예불문인가? 이는 삼경이 쿳다까빠따 13경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쿳다까빠따를 소송경이라 하는데 초심자를 위한 것이다. 불교입문자를 위해서 방대한 팔만사천법문에서 13경을 추려 놓은 것이다. 테라와다삼경은 숫따니빠따에도 실려 있다. 숫따니빠따는 가장 고층경전이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4품과 5품은 부처님 당대에서도 암송되었다. 앙굿따라니까야나 상윳따니까야에 종종 숫따니빠따에 실려 있는 경을 인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보배경은 삼보에 대한 예경과 찬탄으로..

불교명상음악 2021.06.17

이미우이 음악이 흐르는 메이데이 아침에

이미우이 음악이 흐르는 메이데이 아침에 오늘은 메이데이, 오늘 하루는 노동자들의 날이다. 평일이라면 쉬는 날이다. 오늘은 오월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밖에는 부슬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면 차분하다. 메이데이날 아침에 부리나케 사무실로 달려왔다. 사무실을 풀가동해야 한다. 하루에 이만원꼴로 들어 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놀려 둘 수 없다. 밤낮으로 활용해야 하고 당연히 주말도 활용해야 한다. 휴일에도 아침 일찍 부리나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인사업자에게 있어서 사무실은 직장과 같은 곳이다. 달리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오피스텔 작은 사무실로 향한다. 가는 길에 이미우이 음악을 듣는다. 일터로 갈 때는 주로 라따나경(寶石經, Sn.2.1)을 듣는다. 이미우이 음악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벌써 14년째..

불교명상음악 2021.05.01

불행을 극복하고 승리와 행운을

불행을 극복하고 승리와 행운을 인간의 의식은 잠시도 멈추는 법이 없다. 가만 있어도 생각이 일어난다. 그래서 늘 깨어 있으라고 했다. 감관의 수호와 음식의 적당량을 아는 것, 그리고 깨어 있음에 전념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는 깨달음을 위한 기본 원리이다. 이 세 가지만 잘 지켜도 깨달음의 길로 갈 것이라고 한다. 늘 깨어 있으라고 한다. 깨어 있지 않으면 망상의 지배를 받게 된다. 망상은 백해 무익한 것이다. 제멋대로의 마음이기도 하다. 가만 있으면 생각은 제멋대로 일어난다. 깨어 있음에 철저하면 곧바로 분쇄된다. 그러나 잠잘 때는 예외이다. 의식이 있을 때는 깨어 있을 수 있으나 꿈을 꿀 때는 무의식이 지배한다. 꿈을 꾸었다. 쩔쩔매는 꿈이다. 직장에서 능력발휘를 못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불교명상음악 2021.02.21

하루일과 시작을 보석경과 함께

하루일과 시작을 보석경과 함께 “예 숩빠윳따- 마나사- 다헤나 닉까-미노 고따마 사-사나미 떼 빳띠빳따- 아마땅 위개하 랏다- 무다- 닙부띵 분자마-나” 이 부분에 이르러 꼭 따라 부른다. 특히 “닉까-미노 고따마 사-사나미” 부분에 이르러 따라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확고한 마음으로 감각적 욕망이 없이, 고따마의 가르침에 잘 적응하는 사람들은 불사에 뛰어들어 목표를 성취해서 희열을 얻어 적멸을 즐깁니다.”(Stn.228)라는 내용이다. 따라 부른 게송은 보석경 7번째 게송이다. 보석경은 숫따니빠따 ‘작은 법문의 품’ 첫 번째 경에 실려 있다. 보석경은 빠알리어로 ‘라따나숫따’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보배경으로 알려져 있다. 한역에서는 보석경(寶石經)이라고 되어서 그렇게 불러 본 것이다. 빠알리어 라..

불교명상음악 2021.02.08

티 내지 말라고 하지만

티 내지 말라고 하지만 금강경에서는 무주상보시 복덕을 강조하고 있다. 보시를 하되 티를 내지 말라는 것이다. 금강경이 한국불교 종단의 소의경전이 되다보니 스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상을 내지 말라고 말한다. 주었으되 “내가 주었다.”라는 아상(我相)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세속의 불자들은 윤회하는 삶을 살아 간다. 육도윤회하는 삶이다. 어떤 때는 공덕행이 되는 행위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악행이 되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행위는 뿐냐(puñña)와 빠빠(papa)로 설명된다. 반면 출세간에서 출세간적 삶을 지향하는 출가자들은 해탈과 열반을 지향하는 삶을 산다. 이런 삶은 댓가를 기대하는 공덕행(뿐냐)과는 다른 것이다. 출세간적 삶은 꾸살라(kusala)행이라 볼 수 있다. 십선행이 대표적이다. ..

불교명상음악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