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이미우이 음악 보급 14년

담마다사 이병욱 2021. 7. 11. 07:52

이미우이 음악 보급 14년


이미우이(Imee Ooi) 음악이 있다. 사람들은 이미우이 음악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부분 불교인들은 모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이미우이 음악이라고 본다.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이미우이 음악을 알게 되었다. 아마 2006년으로 본다. 블로그를 개설한 것은 2005년이고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06년이니 블로그 활동과 함께 이미우이 음악이 포착되었다.

처음 이미우이 음악을 들었을 때 충격으로 다가왔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줄 몰랐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종교음악이라면 기독교 음악만 있는 줄 알았는데 불교에도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긴 있었다. 영인스님의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용 테이프를 들어 보면 훌륭한 불교음악이라고 볼 수 있다. 무한반복 하듯이 계속되는 테이프를 듣다 보면 빨려 들어가는 것 같다. 누가 독송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이밖에도 성공 스님의 금강경 독송용 테이프도 들었다. 그때 당시에는 테이프가 통용되었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을까? 불교에도 음악이 있긴 있었다. 블로그 활동하면서 이것저것 검색했는데 불교음악도 포착되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불교음악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불교명상음악이라 하여 소개되어 있기는 했지만 자주 듣다 보면 약간 처량해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이러던 차에 이미우이 음악이 포착된 것이다.

처음 이미우이 음악을 접했을 때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는 것 같았다. 불교에도 음악이 있었던 것이다. 기독교 음악과 맞설 수 있는 음악이 불교에도 있었던 것이다. 2006년 이미우이 음악을 처음 접하고 매료되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서 이미우이 음악을 수집했다. 주로 중국사이트가 대상이 되었다. 그때 당시까지만 해도 중국사이트에서는 저작권 개념이 희박했었던 것 같다. 구석구석 검색하여 mp3파일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미우이 음악을 혼자 듣기가 아까웠다. 2007년부터 보급에 나서기 시작했다. 블로그에 불교음악 카테고리를 만들어 놓고 이미우이 음악을 소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동시에 전세계 불교음악을 모아 놓았다. 현재 관련 글은 302개이다.

블로그로 이미우이음악을 알렸다. 아는 사람들에게는 씨디를 만들어 주었다. 최초로 씨디를 만든 것은 2008년이다. 이미우이 음악 중에서 선곡하여 10개가량 하나의 씨디에 담은 것이다. 비매품 표시를 하고서 무상으로 주었다.

사람들은 이미우이 음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한 그대로였다. 내가 좋아한 것을 사람들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이구동성으로 너무 좋다라고 했다. 어느 정도일까? 작은 법회모임에서 어느 법우님은 씨디가 닳아 질 때까지 들었다고 한다. 사실 씨디가 닳아 지는 경우는 없다. 기기가 망가졌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새것을 주었다.

씨디와 늘 함께 한다는 법우님도 있었다. 이미우이 씨디를 듣는 순간 음악에 매료 되어서 그동안 열심히 듣던 천수경과 금강경 테이프를 치웠다고 했다. 이미우이 음악의 위력을 확인하는 순간이다.

이미우이 음악은 어떤 마력이 있을까? 들어 보면 알 수 있다. 사과는 먹어 봐야 맛을 알 수 있는 것과 같다. 듣는 순간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자주 듣다 보면 중독되는 것처럼 계속 듣게 된다. 이미우이 음악을 발견한 이래 계속 듣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미우이는 세계적인 불교음악가이다. 중국계 말레이시아 출신 음악가이다. 한자어 이름은 황혜음(
黃慧音)이다. 나이는 얼마나 될까? 인터넷 이곳저곳 검색해도 생년을 알 수 없다. 아마 예순가량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인터넷에 자신의 사이트(https://www.immmusic.com/)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1998년 부터 현재까지 50개 앨범을 발표했다.

이미우이 음악과 매일매일 함께 하고 있다. 이미우이 음악이 세상에 나온 것은 1998년이다. 이미우이 음악을 접한 것은 2006년이니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었을 때 함께 한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해서 이미우이 음악으로 하루를 보낸다. 일터에 갈 때는 라따나숫따를 듣고 귀가할 때는 자야망갈라가타를 듣는다. 언제 들어도 새롭다. 어떤 날은 가슴에 절절하게 와 닿는 경우도 있다. 듣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환희가 일어난다. 마음이 우울할 때 들으면 최고의 치료제가 된다. 그래서 이미우이 음악에 대하여 힐링음악이라고 말한다.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15년 살았다. 앞으로도 계속 들을 것 같다. 특히 라따나숫따와 자야망갈라가타를 즐겨 듣는다. 빠알리어로 된 경과 게송이다. 전자는 숫따니빠따에 실려 있는 것으로 삼보에 대한 예경과 찬탄이 특징이다. 후자는 부처님의 여덟 가지 승리에 대한 게송이다. 듣는 것만으로도 공덕이 된다.

이제 이미우이 음악이 세상에 나온 것 같다. 불교TV(BTN)에서도 보급을 시작한 것 같다. 내가 즐겨 듣는 두 음악을 유튜브에서 발견한 것이다.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 같다. 그 중에 자야망갈라가타( https://youtu.be/3cpI7lBbHWM)가 있다.

자야망갈라타를 길상승리게라고 한다. 부처님의 위대한 승리의 게송이다. 모두 여덟 개의 승리가 소개 되어 있다. 각 게송의 말미에는 땅 떼자사 바와뚜 떼 자야 망갈라니라는 후렴구가 붙는다. 이는 이 위대한 힘으로 승리의 행운이 그대에게 임하길 바라옵니다.”라는 뜻이다. 여기서 떼(te) 대신 메(me)로 바꾸면 내게라는 뜻이 된다.

자아망갈라가타는 축복의 게송이다. 이는 유통분이라 볼 수 있는 아홉 번째 게송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부처님의 승리의 행운을 나타내는
여덟 게송을 매일매일 게으름 없이 독송하면
하나 아닌 수많은 불행을 극복하고
슬기로운 자 해탈과 지복 얻을 것이옵니다.”


유통분 게송을 보면 불행극복과 해탈의 지복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부처님의 여덟 가지 승리의 게송을 매일 암송하면 행운이 따를 것이라는 축복의 게송이다.


2021-07-11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