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변하니 세상이 변했다 일터로 돌아왔다. 칠일만이다. 사무실에는 식물들이 반겨 주는 것 같다. 일주일 보지 않았을 뿐인데 잘 자란 것 간다. 여인초는 커다란 잎이 말아진 것이 펴진 것이 많다. 본격적으로 자라는 것 같다. 홍콩대엽야자는 새순이 삐죽 튀어나왔다. 조만 간에 커다란 잎이 될 것이다. 물만주어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조만간 천정을 칠지 모르겠다. 인도고무나무는 두껍고 넓고 윤택 있는 잎이 열대식물의 정수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가지 끝에는 빨간 침 같은 것이 있어서 잎으로 변한다. 그러니 무어니무어니해도 난초 꽃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백운이라는 이름의 난꽃이 절정을 맞았다. 세 갈래로 꽃대가 형성되어서 생전 처음 보는 화사한 꽃을 선보이고 있다. 난이 여섯 개이다 보니 줌모임 할 때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