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0

재난지원금은 모두에게 되돌려 주어야

재난지원금은 모두에게 되돌려주어야 신호등이 멈출 때였다. 갑자기 앞차에서 묘기가 벌어졌다. 자동차가 변신을 시작한 것이다. 마치 변신로보트처럼 몇 번 접었다 폈다 하더니 오픈카가 되었다.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벤츠에는 예상대로 젊은이가 타고 있었다. 선글라스를 낀 젊은 여자로 딸뻘된다. 갑자기 서울 원룸에 사는 아들이 생각났다. 나는 그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10여년전 부동산 광풍이 불었을 때 집이 없었다. 있던 아파트를 팔아 버렸던 것이다. 이후 아파트값은 미친듯이 치솟았다. 아파트 시세 생각하면 밥맛이 나지 않았다. 현실적 상황에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스물세평 작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차는 작은 경차 모닝이다. 재산으로 따진다면 중산층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 무..

코로나 2021.09.10

만안보건소 앞 장사진을 보며

만안보건소 앞 장사진을 보며 보건소 앞에 긴 줄이 형성되어 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만안보건소 코로나 검사 텐트가 있는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대로 사거리 꺽여진 곳까지 그야말로 장사진이다. 주로 이삼십대 젊은층 사람들이다. 외국인도 한명 보인다. 4차 대유행이 피크를 향해 가는 것일까? 검사를 받는 목적은 권유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자발적으로 받는 경우도 있지만 집단 내에서 확진자가 출현했을 때 받는다. 지난 4월 백련선원 개원법회 때도 그랬다. 그때 당시 확진자가 한명 발생함에 따라 처음으로 만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바 있다. 결과는 음성이었다. 좀처럼 병원에 가지 않는다. 이빨이 문제 생겼을 때 치과와 감기에 걸렸을 때 내과 이외에는 가지 않는다. 종합검진 받은지도 오래 되었다. 직장..

코로나 2021.08.07

가만 있으면 다 죽는다

가만 있으면 다 죽는다 전쟁과 같은 상황이다. 7월 12일 오늘부터 2주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골자를 보면 “18시 이전 4인까지, 18시 이후 2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며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외한다.”라는 것이다. 코로나 확진자가 1300명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더 치고 나갈지 하향추세를 보일지는 오늘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4단계에 달려 있다. 한국은 코로나 4차 유행기를 잘 넘길 수 있을까? 거리에는 한사람도 예외없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백신접종 주사를 맞았음에도 쓰고 다니는 것 같다. 그러나 방송에서 말하는 것처럼 심각해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아무래도 면역이 생긴 것 같다. 지난 일년 이상 끊임없이 위기를 말해 온 것에 대한 면역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코로나 2021.07.12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지도, 백신주사 맞은지 만 3일째 되는 날에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지도, 백신주사 맞은지 만 3일째 되는 날에 이것은 문제의 끝일까 시작일까? 코로나 백신 주사를 맞으면서 생각해 본 것이다. 이번에 맞은 것으로 끝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맞은 것을 계기로 하여 새로운 시작이 된다면 전에 없던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6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사무실 근처에 있는 ‘메디하임효병원’에서 맞았다. 요양병원이 있는 곳이다. 예약할 때 어느 곳으로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으나 눈에 익숙한 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맞고 싶지 않았다. 주변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회피하면 여러 가지 불이익이 따라다닐 것 같았다. 대세에 따르기로 했다. 아직까지 맞지 않은 사람들도 많을 것..

코로나 2021.06.21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을 받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코로나19 검사 음성판정을 받고 일어날 일은 일어나고 마는 것일까? 지난 일주일동안 난리가 났었다. 코로나에 대한 것이다. 지난 5월 2일 백련선원 개원법회가 있었는데 참석자 중의 한사람이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중부지방에서 온 거사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왔다고 한다. 법회에 참석하고 나서 목이 따끔따끔한 코로나 증상이 있어서 5월 5일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5월 7일날 아침에 전해 들었다. 혜송스님은 참석자들에게 즉시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법회 당일날 코로나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켰기 때문에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구청에서 담당자가 나와서 확인한다고 했기 때문에 긴장 상태에서 법회를 보았..

코로나 2021.05.13

코로나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코로나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하여 마스크를 쓰면 누가 누군지 모른다. 요즘 사람들은 마스크 뒤로 숨는 것 같다. 여기에 모자까지 쓰면 어떨까? 완전하게 자신을 숨길 수 있다. 선글라스까지 쓰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코로나 이전에 이런 사람은 범죄자 취급당했다. 현금인출기에 서 있다면 범죄자로 의심받았을 것이다. 마스크가 이제 예의가 되었다. 밖에 나갈 때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불안하디. 입장도 거부되고 탑승도 할 수 없다. 사람들도 실실 피한다. 혹시 감염될지 몰라 염려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착용하면 인심이다. 마스크는 서로 좋은 것이다. 코로나시기에 마스크는 예절이다. 마스크로 인하여 피해 보는 업종도 있다. 아마 립스틱 업체가 직격탄을 맞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그렇다면 립스틱 업체는 보..

코로나 2021.01.19

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인가?

나는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인가?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는 것이 느리다. 특히 정보통신기기가 그렇다. 명색이 전자공학과 출신임에도 새로운 상품을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는 보수적이다. 삐삐를 사용해본적도 없고 피시통신을 해본적도 없다. 인터넷도 늦게 받아들였다. 핸드폰도 늦었다. 요즘 비대면 접촉시대가 되었다. 온라인 줌을 이용하는 것이 이제 서서히 정착되어 가는 듯하다. 학교에서나 사용되는 것인 줄 알았던 줌을 모임에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조작이 서투르다.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오랜만에 공부모임이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변수는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5인이상 집합금지명령이다. 이 명령이 있는 한 대면접촉모임을 가지기 힘들다. 코로나 확산이 한풀 꺽였다고는 하지만 질병본부에서..

코로나 2021.01.14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예샹한대로 문자가 왔다. 재난지원금을 신청하라는 것이다.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처음 타 먹은 것은 지난해 추석전이었다. 백만원 받았다. 일반사업자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집합금지명령이 된 대상자의 경우 최고 250만을 받았다. 이번에도 백만원 받는다. 이런 돈에 대해 누군가는 공돈이라고 말 할지 모른다. 그러나 집합금지명령 종사업자의 경우 단비와 같다. 그럼에도 매출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임대료 등 고정비가 매달 발생하는데 최고 삼백만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것도 명절 때마다 한번씩 주기 때문에 양이 차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시기에 자영업자들이 고통받고 있다. 마치 주식시장처럼 한번 확진자가 치솟으면 상승추세로 된다. 그럴경우 정부에서는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를 실시한다. 최고 3단계이..

코로나 2021.01.12

지원금이 아니라 보상금을

지원금이 아니라 보상금을 “화수분도 아니고..” 홍남기가 한 말이다. 4차 재난 지원금 계획에 대해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3차 재난 지원금이 11일부터 지급되기 시작한다. 10일 8시 메인 뉴스를 보니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이면 11일 문자가 올 것이라 한다. 11일 문자가 올 것 같다. 지난 번 추석전에 2차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번에 설을 앞두고 3차 지원금을 받을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 집합금지명령을 받은 업종의 피해가 크다. 밤 9시 이후 영업을 못하게 하고 5인 이하로 제한하다 보니 매출이 뚝 떨어진 것이다. 이번에 재난 지원금 최대 3백만을 받아보았자 임대료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것이 없을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유행이 지나 가길 바랄 뿐이다. 무언가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

코로나 2021.01.11

간판은 소리 없는 아우성

간판은 소리 없는 아우성 갈 곳이 있어서 다행이다. 비록 작은 일인 사무실이긴 하지만 집을 떠나면 앉을 자리가 있다. 집에만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집이 아무리 대궐 같아도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면 감옥과 다름없을 것이다. 집 밖으로 나가야 한다. 밖으로 나가야 살 길이 있다. 집에만 있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집에만 있으면 나태해지기 쉽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있기 쉽상이다. 결국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점심 때 책을 찾아 왔다. 2007년에 쓴 ‘사찰순례기’에 대한 것이다. 늘 맡기는 곳이 있다. 3년째 맡기고 있는 문구점 한일상사이다. 이제 단골 고객이 되었다. 17번째 책을 만들었다. 두 권에 59,000원을 지불했다. 사무실과 집의 보관용이다. 보관용 책을 만드..

코로나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