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담마다사 이병욱 2022. 6. 28. 08:00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감사의 카톡을 받았다. 어제 법우님에게 이미우이 음악 씨디를 전달 했는데 놀랍게도 스마트폰에 저장한 것이다. 이에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받았다.

씨디 플레이어가 없을 때 스마트폰으로 들으면 좋을 것이다. 스마트폰은 늘 손안에 있기 때문에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하는 나날이 될 것이다.

어제 천장사 반철소참법회에 참석했다. 법회가 끝나고 법우님들과 안면도에 갔다. 수월거사 부부와 법진거사, 그리고 새로오신 윤법우님과 함께 했다.

알브이 승용차에 다섯 명 탔다.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6시간 동안 안면도 서쪽 해안을 일주 했다. 안면도 끝에는 보령시 소속의 원산도가 있는데 끝까지 가 보았다.

이동 중에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불자들이기 때문에 주로 담마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다 보니 윤법우님은 남편이 돌아 가신지 3개월 되었다고 했다.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불교에 입문하게 되었고 이것저것 공부하고 있다고 했다.

윤법우님 이야기를 듣고 씨디를 선물하고자 했다. 마침 차 안에는 씨디가 두 장 있었다. 그제 불성사에 갔었을 때 씨디 세 장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한장만 전달했다. 두 장은 차 조수석 박스에 넣어 두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고자 했는데 하루만에 주인을 만난 것이다. 마치 씨디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우연을 믿어도 될까? 누군가에게 주고자 씨디를 차 안에 넣어 두었는데 하루 만에 나타난 것이다. 그것도 간절히 필요로 한 사람이었다. 기막힌 우연이다. 이럴 때 보시하는 보람을 느낀다.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은 것 같다. 이미우이 음악도 그렇다. 이미우이 음악에 심취하여 2007년부터 보급하고 있다. 블로그에 링크 걸어서 파일을 다운 받아 가게 해 놓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모두 막혔다. 또한 환경도 바뀌었다. 씨디 플레이어는 퇴조하고 그 대신 스마트폰이 모든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

씨디를 주어도 무용지물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플레이어가 없으면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고 듣는다면 좋을 것이다. 두 분 법우님에게 주었더니 스마트폰에 저장했다고 한다. 아마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의 도움을 받았을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을 수도 없이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소개 했다. 작년에는 백명 가량 되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우편으로 씨디를 보내 주었다.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이제까지 씨디 보시를 수천장 했다. 나중에 물어 보면 거의 대부분 좋다고 했다. 내가 좋은 것은 남도 좋은 것이라는 확신이 증명된 순간이다. 이번 안면도 여행에서 두 법우님도 만족한 것 같다. 아마 아침 저녁으로, 아니 틈만 나면 들을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씨디는 음악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듣는 것 자체가 공덕이라는 사실이다. 왜 그런가? 부처님 말씀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용을 알고 들으면 더욱더 감동적이다.

이미우이 음악씨디에 대한 해설서가 있다. 오래 전에 만들어 놓은 것이다. 십년도 넘은 것 같다. 윤법우님에게 해설서를 보내 드리기로 했다. 음악도 좋지만 내용을 알고 들으면 더 좋기 때문에 더욱더 신심이 날 것이다.

씨디에서 3번경은 라따나경(보배경 또는 보석경)이다. , , 승 삼보에 대한 예경과 찬탄에 대한 경이다. 테라와다 불교에서 예불문이자 동시에 수호경이다. 예를 들어, 네 번째 게송은 빠알어로 다음과 같이 음역된다.

"
카양 위라-강 아마땅 빠니-
야닷자가- 사꺄무니- 사마-히또
나 떼나 담메나 사맛티 낀찌-
이담삐 담메 라따낭 빠니-
에떼나 삿쩨나 수왓티 호뚜"

씨디에서는 빠알리어로 음악이 흘러 나온다. 그러나 빠알리어를 모르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마치 무슨 뜻인지 모르고 팝송을 듣는 것과 같다.

팝송도 뜻을 알고 들으면 더 와 닿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빠알리어 음악도 뜻을 알고 들으면 더욱 더 감동적이다. 위 빠알리어는 다음과 같이 번역된다.

"
싸끼야 족의 성자가 삼매에 들어 성취한 지멸과 소멸과 불사와 승묘, 이 사실과 견줄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가르침 안에야 말로 이 훌륭한 보배가 있으니, 이러한 진실로 인해서 모두 행복하여지이다."(Stn.224)

이미우이 음악은 음악자체로도 훌륭하다. 음악만으로도 기쁨과 환희가 일어난다. 뜻을 알고 들으면 배가 될 것이다.

이미우이 음악씨디는 명상음악이면서 동시에 치유음악이다. 우울 할 때 들으면 효과적이다. 실의와 좌절에 빠졌을 때도 좋다. 말기암 환자들이 이 음악을 듣고 삶의 의지를 가졌다고 한다. 신비로운 음악이다.

매일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한다. 2007년 이후 15년 째이다. 라따나경, 멧따경, 망갈라경, 자야망갈라가타는 빠알리어로 모두 다 외웠다. 내가 좋으면 남도 좋은 것 같다. 이미우이 음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https://youtu.be/QmfKUvZz9jY


2022-06-27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