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성지순례기12, “이 댓돌을 딛고 가는 자 열반에 이르리라!”아바야기리 문스톤을 보고 여행을 가면 여행기를 남긴다. 단지 보는 것으로 끝난다면 너무 아깝다.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여행한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서 남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의 기록도 될 뿐만 아니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중간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투파라마야 불탑을 보고 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방향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갈 뿐이다. 유적지와 유물이 있는 구역은 매우 넓다. 하나의 도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집도 없고 상점도 없고 건물도 없는 도시이다.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를 말한다. 고대 유적이 있는 도시 전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