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성지순례기 160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2, “이 댓돌을 딛고 가는 자 열반에 이르리라!”아바야기리 문스톤을 보고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2, “이 댓돌을 딛고 가는 자 열반에 이르리라!”아바야기리 문스톤을 보고 여행을 가면 여행기를 남긴다. 단지 보는 것으로 끝난다면 너무 아깝다. 귀중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여행한 것이다.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글로서 남기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신의 기록도 될 뿐만 아니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중간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투파라마야 불탑을 보고 난 다음 행선지로 이동했다. 방향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 갈 뿐이다. 유적지와 유물이 있는 구역은 매우 넓다. 하나의 도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집도 없고 상점도 없고 건물도 없는 도시이다.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를 말한다. 고대 유적이 있는 도시 전체가..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1, 부처님 오른쪽 쇄골뼈가 있는 투파라마야 불탑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1, 부처님 오른쪽 쇄골뼈가 있는 투파라마야 불탑 무엇이든지 처음은 강렬하다. 처음 경험된 것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스리랑카에서 첫번째 불탑도 기념할만한 것이다. 투파라마야(Thuparamaya) 불탑이 그것이다. 투파라마야 불탑은 스리랑카 최초의 불탑이라고 한다. 현지 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루완웰리세이야 대탑을 보고 난 후에 투파라마야 불탑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거리는 불과 700여미터밖에 되지 않는다. 아누라다푸라에는 여러 불탑이 있다. 50미터가 넘는 반원형의 거대한 불탑이 여러 개 있다. 먼 곳에서 보면 흰 불탑은 사방에서 보인다. 그래서 이곳 신성한 구역에서 대탑은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그런데 찾아가고자 하는 불탑은 크지 않다. 높이는 ..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0, 루완웰리세이야 불탑과 마하비하라(大寺)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0, 루완웰리세이야 불탑과 마하비하라(大寺)(인터넷) 순례시점은 2022년 12월 12일(월)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미리사베티야 불탑에서 루완웰리세이야(Ruwanweli Seya) 불탑으로 향했다. 도중에 비를 만났다. 처음에는 약하게 내렸으나 빗줄기는 점차 강해졌다. 마침내 폭우로 변했다. 열대성 스콜같았다. 비가 내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승용차 안에서 보내야만 했다. 비가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아열대나 열대지방의 경우 비가 세차게 내리지만 반시간 정도 지나면 그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비가 내린지 40분만에 비가 그쳤다. 루완웰리세이야 주차장에는 월요일 평일임에도 순례객들이 있었다. 그들 대부분 사람들은 스리랑카 사람들이고 거의 대부분 흰 옷을 입었다. 주차장에..

스리랑카 성지순례기9, 미리사베띠야 불탑에서 탑돌이를

스리랑카 성지순례기9, 미리사베띠야 불탑에서 탑돌이를 순례시점은 2022년 12월 12일 오후이다. 순례자들은 스리랑카 최초의 사원 이수무루니야를 떠나서 보리수가 있는 스리마하보디 사원으로 향했다. 공원처럼 잘 정비되어 있다. 아누라다푸라 신성도시는 그 크기가 수키로에 달한다. 옛날에는 하나의 도시로서 번성했을 것이다. 스리마하보디 사원에 가면 보리수가 있다. 기원전 3세기 상가밋따 장로니가 보드가야 보리수 가지를 꺽어서 가져왔다는 그 보리수를 말한다. 무려 2300년 된 것이다. 사실상 스리랑카 불교역사와 같다. 그래서일까 스리마하보디 사원의 보리수는 스리랑카 불자들의 절대적인 신앙성지와도 같다. 스리마하보디사원에서는 오래 머물러 있지 못했다. 오후 휴식시간인 것 같다. 보리수가 있는 사원 건물 안으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8, 바위사원 이수루무니야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8, 바위사원 이수루무니야에서 신성도시 아누라다푸라를 순례하기 위해서 게스트하우스를 떠났다. 2022년 12월 12일 오후 1시경이다. 운전기사 가미니가 운전하는 승용차에는 김형근 선생과 나와 현지인 가이드가 탔다. 혜월스님은 아누라다푸라가 고향이기 때문에 일보러 갔다. 현지에서는 현지인 가이드가 안내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로 말하면 문화재해설사와 같다. 관광객이나 순례객이 오면 연락이 되어서 안내를 하는 것이다. 현지인 가이드는 운전기사와 친밀한 사이인 것 같았다. 운전기사와 해설사는 모두 영어로 말한다. 영어가 짧아서 잘 알아 듣기 힘들다. 그러나 김형근 선생은 미국 뉴욕에서 오래 살아서 말이 통한다. 그러나 간단한 영어를 말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면 어느 정도 알아 들을 수 있다..

스리랑카 성지순례기7, 아누라다푸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스리랑카 성지순례기7, 아누라다푸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누라다푸라에 도착했다. 정오가 좀 안되어서 도착했다. 스리랑카는 어디를 보아도 풍요롭다. 어디를 보아도 야자수가 있고 어디를 보아도 초록의 바다이다. 더구나 기후도 좋다. 온도가 30도가 안되어서 쾌적하다. 하늘은 청명하고 햇볕은 찬란하다. 이곳이야말로 천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아니 불교인들이 바라는 불국토같다. 오늘 12월 12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순례가 시작된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었다. 숙소는 호텔이 아닌 게스트하우스이다. 운전기사 가미니가 잡은 것이다. 숙소 명칭은 ‘LEVI'S Tourist Accommodation’이다. 숙소에 대해서 검색해 보았다. 구글 검색해 보니 사이트가 뜬다. 부킹닷컴에 ‘Levi's Tourist – Anurad..

스리랑카 성지순례기6, 아누라다푸라 가는 길에

스리랑카 성지순례기6, 아누라다푸라 가는 길에 잠결에 독경소리를 들었다. 아마 새벽 5시쯤 된 것 같다. 어둠을 가르고 새벽을 알리는 독경소리이다. 처음에는 이슬람 사원에서 나는 소리인줄 알았다. 운률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리랑카는 불교가 다수인 나라이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스리랑카 순례하는 날이다. 2022년 12월 11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동안 순례하기로 되어 있다. 스리랑카에서 첫날 밤을 콜롬보 시티호텔에서 보냈는데 이른 아침에 출발하기로 되어 있다. 아침 6시에 모여서 가기로 했다. 오늘은 아누라다푸라 가는 길이다. 아침 6시 51분에 콜롬보 시티 호텔에서 대기 했다. 운전기사가 6시에 오기로 했으나 무려 50분 늦었다. 혜월스님은 6시 이전에 도착했다. 왜 늦었을까? 이유는 ..

콜롬보 시내 투어, 스리랑카 성지순례기5 강가라마야 사원

콜롬보 시내 투어, 스리랑카 성지순례기5 강가라마야 사원 콜롬보 시내에 도착했다. 호텔을 잡아야 했다. 하루밤 머물다 떠날 것이기 때문에 고급호텔은 필요치 않았다. 콜롬보 중심지에 있는 콜롬보시티호텔에 짐을 풀었다. 비용은 35불로 저렴하다. 외국인이라서 비용을 좀더 지불했다. 콜롬보시티호텔은 여행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자가 이용하기에 적합한 것 같다. 시설은 오래되고 낡은 듯한 느낌이 있지만 방은 넓고 깨끗했다. 창 밖에는 콜롬보 랜드마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고층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우뚝 솟아 있다. 푸른 숲 저 너머에는 힐튼호텔이 보인다. 콜롬보 마천루가 한눈에 보이는 곳이다. 호텔은 콜롬보에서 가장 중심지에 해당되는 포트에 자리잡고 있다. 내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오후에 시간이 ..

8. 공항에서 혜월스님을 만나고,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4 콜롬보 공항

8. 공항에서 혜월스님을 만나고,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4 콜롬보 공항 어제 수완나품 공항에서 김형근 선생을 만났다. 김형근 선생은 사흘 전에 먼저 태국에 와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할 여행도반이다. 수완나품 공항에서 비행기는 2022년 12월 11일 오전 8시 40분에 출발했다. 태국 현지시간이다. 스리랑카항공 비행기는 탈만 했다. 저가항공의 비행기하고는 달랐다. 비록 이코노미 클라스에 지나지 않지만 좌석도 넓직하고 의자도 뒤로 젖혀지고 비행정보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무선충전이 되는 것이었다. 저가항공의 열악한 환경과 비교하면 호텔급이다. 이 세상은 돈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이에 대해서 김형근 선생은 비행기 좌석에서 확연히 드러난다고 했다. 돈이 없는 사람은 이코노미 클라스에 ..

황금의 땅 수완나부미, 스리랑카 성지순례기3 수완나품 사리탑

황금의 땅 수완나부미, 스리랑카 성지순례기3 수완나품 사리탑 공항은 그 나라의 관문이다. 어느 나라이든지 그 나라의 대표 국제공항은 그 나라의 상징과도 같다. 그런데 공항에는 그 나라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있다는 것이다. 태국도 예외가 아니다. 그것은 사천왕상과 부처님사리탑이다. 수완나품 출국장에서 사천왕상을 보았다. 네 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사천왕상임에 틀림없다. 얼굴은 청동색으로 무시무시하게 생겼다. 무서운 형상으로 보았을 때는 우리나라 사천왕상과 유사하다. 사천왕상도 나라마다 다른 것 같다. 미얀마 사천왕상은 온화한 이미지이다. 온화한 천신의 모습이다. 미얀마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미얀마 담마마마까 위빠사나 선원에서 보리수를 사방에서 수호하고 있는 사천왕상을 볼 수 있는데 온화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