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성지순례기 160

태국 공항에서 하루밤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 수완나품 박스텔

태국 공항에서 하루밤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2 수완나품 박스텔 지금 시각은 새벽 2시 49분이다. 태국시간이다. 한국과 시차가 2시간 나니 한국시간으로는 4시 49분이다. 이제 에어포트호텔에서 편히 쉬고 있다. 박스텔을 말한다. 스리랑카 성지순례 첫째날이다. 아직 스리랑카에 가지 못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에 스리랑카로 향한다. 이곳 방콕 수완나폼 공항은 중간기착지이다. 인천에서 6시간 왔다. 앞으로 3시간 반 더 가야 한다. 오랜만에 해외여행을 떠난다. 인천공항을 오랜만에 왔다. 거의 4년만에 온 것 같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자제 되었는데 이제 코로나가 끝나갈 즈음부터 여행이 재개되었다. 인천공항에 일찍 도착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 네 시간 전에 도착한 것이다. 그런데 예전과 다르게..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시동을 걸고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시동을 걸고 새해가 밝았다. 오늘부터 새해가 시작된다. 벌써 2023년이다. 어렸을 적에, 초등학교 다닐 적에 서기 2000년은 아득했었는데 이제 이천년하고도 23년이 되었다. 당연히 나이는 그만치 먹게 되었다. 일년 이년 살다 보니 여기까지 이르렀다. 계절은 매번 바뀌고 매번 똑 같은 상황은 반복되고 있다. 그날이 그날 같아서,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내일 같고, 내일이 어제 같은 나날이 반복되고 있다. 언제까지 계속될까? 아마 그 끝이 있을 것이다. 어제 보다 더 나은 오늘이 되고자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날이 그날 같다면 정체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어제와 다른 오늘이 되기 위해서는 성찰이 있어야 한다. 글쓰기보다 좋은 것은 없는 것 같다. 매일..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대장정을

스리랑카 성지순례기 대장정을 또 하나의 대장정을 떠나고자 한다. 여행기를 쓰는 것이다. 이번에 스리랑카 성지순례를 갔었는데 정식으로 순례기를 남기고자 한다. 여행에는 즐거움이 있다. 이를 여행삼락으로 설명할 수 있다. 출발하기 전의 설레임, 현지에서 오감으로 느끼는 즐거움, 그리고 돌아와서 회상하는 즐거움을 말한다. 여기에 하나 더하면 여행기를 쓰는 즐거움이 있다. 이를 여행 사락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제 스리랑카 여행기를 쓸 때가 되었다. 오늘 아침 김형근 선생으로 부터 카톡을 받았다. 여행기에 대한 것이다. 미주현대불교에 연재할 것을 말했다. 이에 당연히 쓸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먼저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후에 기고문에 대해서는 압축해서 보내면 될 것 같다. 여행을 가면 반드시 후기를 남긴다...

스리랑카 성지순례 떠나는 날에,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 출발

스리랑카 성지순례 떠나는 날에, 스리랑카 성지순례기1 출발 오늘 순례가는 날이다. 스리랑카 성지순례 떠나는 날 아침이다. 내 이런 날이 올줄 알았다. 내일이면 먼 이국땅에 있게 될 것이다. 마치 공간이동하는 것과 같다. 흔히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내일이 올지 내생이 올지 알 수 없다."라는 말이다. 인간의 운명은 알 수 없다는 말과 같다. 어디에 있든지 해야 할 일을 다해야 한다. 이번 생에 하지 못하면 다음 생에라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늘 부처님 가르침을 새기고 있어야 할 것이다.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머리맡에 디가니까야가 있다. 오늘 아침 읽은 구절 중에 이런 게송이 있다. “일어서소서. 영웅이여, 전쟁의 승리자여, 세상을 거니소서. 캐러밴의 지도자여, 허물없는 님이여, 알아듣는..

나도 노마드가 될 수 있을까?

나도 노마드가 될 수 있을까? 스리랑카 성지순례 항공권을 끊었다. 엑스피디아(Expedia)를 통해서 산 것이다. 처음으로 내 손으로 항공권을 샀다. 이전에는 여행사에서 알아서 다 처리해 주었다. 이번 여행은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간다. 반배낭, 반패키지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홀로 할 수밖에 없다. 나도 유목민이 될 수 있을까? 스리랑카 순례는 12월 12일(월)부터 18일(일)까지 예정 되어 있다. 직항이 없어서 방콕을 거쳐서 가야 한다. 그러다 보니 가는 날 하루 앞당겨 가고, 오는 날 하루 늦추어 가게 되었다. 가는 날은 12월 10일 오후 9시 20분에 인천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11일 새벽 1시25분에 방콕에 도착한다. 제주항공편이다. 방콕에서 콜롬보로 가는 것은 11일 오전 8시 ..

성지순례는 언제쯤이나

성지순례는 언제쯤이나 다시 옛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다시는 옛날로 돌아갈 수 없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코로나로 인하여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십년전 서원을 한 것이 있다. 일년에 한번은 해외성지순례를 가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지켜지지 않았다. 드문드문 중국, 일본, 실크로드, 인도, 미얀마 성지순례를 가는 것에 그쳤다. 성지순례를 가면 반드시 기록을 남겼다. 성지순례는 가기 전의 설레임, 현지에서의 즐거움, 그리고 후기를 남기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작년 크리스마스날에 스리랑카로 떠나고자 했다. 그러나 출발하는 당일날 장인이 돌아 가셔서 무산되었다. 그 대신 반년 후에 다시 추진하고자 했다. 그러나 기회는 오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하여 올스톱 되었기 ..

순룬 명상수행센터, 미얀마 성지순례기13

순룬 명상수행센터, 미얀마 성지순례기13 2019년 1월 12일 오후 성지순례 간다고 한다. 성지순례는 종교적 용어이다. 주로 교주의 행적지를 찾아 가는 것이다. 이슬람의 경우 메카, 기독교의 경우 예루살렘이 가장 먼저 떠 오른다. 불교에도 성지가 있다. 부처님이 태어난 곳, 정각을 이룬 곳, 처음으로 법을 편 곳, 그리고 열반에 든 곳을 사대성지라 하여 매년 수 많은 불자들이 찾아 간다. 이러한 사대성지는 초기경전에도 언급되어 있다. 디가니까야 ‘마하빠리닙바나경’에 따르면 사대성지 순례하는 것에 대하여 “경외의 마음을 품어야 하는 장소”(D16.111)라 했다. 여기서 경외의 염을 일으킨다는 것은 복주석에 따르면 “부끄러움을 수반하는 앎을 지닌다.”(Smv.582)라는 뜻이라 한다. 성지순례를 하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