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바위 비밀계곡 삼십년 또 다시 백권당의 아침이다. 어제는 죽을 듯이 괴로웠지만 아침이 되면 이렇게 부활한다. 배낭을 매고 안양천을 건넌다. 징검다리를 건너면 메가트리아 대단지에 이른다. 남의 아파트이지만 거리가 단축되기 때문에 가로 질러 간다. 메가트리아 동문 맞은 편에 정거장이 하나 있다. 가끔씩 버스가 온다. 차가 자주 다니지 않기 때문에 빨간불임에도 무단횡단 한다. 정치인 안철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적으로 전해져 온다. 그가 정치를 하기 전에 이야기를 말한다. 새벽에 횡단보도를 건넨 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안철수는 착한 사람인 것 같다. 한때 그를 좋아했다. 표도 주었다. 그는 새벽에도 녹색불이 켜질 때까지 건너지 않고 기다렸다고 한다. 준법정신이 철저한 정직한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