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건 말건 노랑 민들레 조용한 4월 10일 아침이다. 오늘은 아마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다. 위대한 민중혁명의 날로 기억될지 모른다. 오늘은 오만한 정권을 한표로 심판하는 날이다. 그들은 말 끝마다 ‘범죄자’라고 했다. 마치 이념전쟁시절 붉은 딱지를 붙이는 것과 같다.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 각인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이른바 ‘범죄자프레임’이다. 힘을 가진 자는 힘을 행사하고 싶어 한다. 조폭의 주먹이 근질근질한 것과 같다. 기소권과 수사권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가지고 있는 집단은 갖가지 명목으로 옭아 매었다. 그리고 야당대표를 말끝마다‘범죄자’라고 했다. 이에 평론가들도 따라서 범죄자라고 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이 정의롭고 공정하기를 바란다. 힘 있는 자가 힘 없는 자를 억압하려 한다면 정의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