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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자신의 의지처가 되어야

자신이 자신의 의지처가 되어야 위빳사나 수행방법론을 읽다가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오 나의 스승께서는 다른 이의 의지처는 되실지언정 당신 자신의 의지처는 아직 되지 못하셨구나."(1권, 484쪽)라는 구절을 말한다. 제자는 스승이 아직 아라한이 되지 않은 것을 안타까워 했다. 그래서 "스승님에게 가르침을 드 려야겠다"라며 스승을 방문했다. 마하시와 장로에 대한 이야기를 말한다. 마하시와 장로는 대강백이었다. 장로에게 배워 아라한이 된 사람은 무려 3만명이나 되었다. 그러나 정작 장로는 아라한이 되지 못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제자가 깨우쳐 주고자 했다. 마하시와 장로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마하시와 장로 이야기) 마하시와 장로의 일화 마하시와 장로는 열여덟 종파의 스님들에게 경 전을 강의하는 대강백..

담마의 거울 2023.06.06 (3)

흑인 피아니스트 같은 블로거

흑인 피아니스트 같은 블로거 토론하다가 다쳤다. 토론모임에서 발언한 것이 화근이 되었다. 평소 나에게 언짢게 생각하던 사람이 저격을 한 것이다. 그 사람은 높은 학위도 있고 지위도 있는 사람이다. 명예를 중시하는 그 사람은 자신이 발언을 할 때 끼여 들었다고 불쾌하게 생각했다. 이런 감정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가운데 표출했다. 그 사람의 저격에 몹시 당황했다. 그리고 불쾌했다. 불쾌와 불편함을 너머 분노가 일어났다. 그렇다고 반격한다면 난장판이 될 것이다. 참아야 했다. 속으로 삭여야 했다. 그런데 이런 일은 이번뿐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 사람은 내가 발언할 때마다 트집을 잡았다. 언젠가는 “남의 얘기를 하지 말고 자신의 얘기를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경전을 근거로 해서 말하는 것이 못마땅했던 것 같..

진흙속의연꽃 2023.06.05 (2)

직경이 230미리 오운산고차를 받았는데

직경이 230미리 오운산고차를 받았는데 차 직경이 230mm이다. 사람 머리만한 차 덩어리를 받았다. 석가명차 최해철 선생이 준 것이다. 가격은 알 수 없다. 이제까지 손바닥만한 것은 보았으나 사람 머리통만한 것은 보지 못했다. 이렇게 막 줘도 되는 것일까? 차문화대전 마지막날이다.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국제차문화대전으로 굳어져 가는 것 같다. 영어로는 ‘티월드페스티벌(Tea World Festival)’이다. 매년 6월 초 이맘 때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2023년 6월 1일(목)부터 6월 4일(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20회 째이다. 오늘 마지막 날 가 보았다. 국제차문화대전은 대한민국에서 차와 관련된 가장 큰 박람회이다. 불교박람회 등 크고 작은 차박람회가 있지만 이 국제차문화대전에 훨씬 못..

진흙속의연꽃 202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