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근본적으로 괴로울 수밖에 없는 존재 가사 입었다고 모두 다 스님일까? 재가불자는 스님이라 칭할 수 없을까? 놀랍게도 마하시사야도의 법문집을 보면 번뇌를 소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는 누구나 스님이라 칭할 수 있다고 한다. 마하시사야도의 법문집 ‘아리야와사 법문’을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놀라운 글을 발견하게 되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다. “아리야와사숫따에서의 비구는 경장에 따른 비구입니다. 경전에 따라 말하면 갈마를 통해 출가한 스님이든 재가자든 법을 실천하고 있는 이는 모두 비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경에서의 비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욕계천신과 범천들까지도 포함합니다.”(아리야와사 법문, 62쪽) 참으로 놀라운 선언이다. 구족계를 받은, 가사를 입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