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주 싫어하여 멀리 떠나고자 “띠리릭~띠리릭~”벨소리가 우렁차게 울린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소리이다. 마침내 한시간 좌선에서 해방되었다. 좌선 할 때는 타어머를 세팅한다. 매일 한시간 좌선하기로 했으니 한시간으로 설정해 놓은 것이다. 타이머는 설정순간 제로를 향해서 간다. 마치 인간 60세의 수명을 운명으로 태어난 자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제로로 수렴해 가는 것과 같다. 2024년 후반기 반년이 시작되는 날 오늘 2024년 후반기 반년이 시작되는 날이다. 올해도 반절을 넘겼으니 이제 가속될 것이다. 마치 나이가 반을 넘겼을 때 남아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 드는 것 같다. 사람의 운명은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죽음이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게송을 보면 “나의 삶은 확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