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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담마다사 이병욱 2021. 12. 1. 15:58
표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그녀를 유심히 관찰했다. 변화가 있다. 오늘 방송에서는 십자가목걸이를 하고 나오지 않은 것이다. 오늘밤 11시에 KBS 더라이브에서 본 것이다.

그녀는 이수정교수이다. 이번에 야당 선대위원장이 되었다. 날카로운 눈매가 특징이다. 범죄심리전문가라고 한다. 차갑고 날카롭고 냉정한 이미지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녀가 TV에서 나오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때 마다 십자가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공영방송에서 십자가목걸이를 하고 나온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종교를 표현할 자유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차고 나온다면 무언가 의도가 있지 않을까? 그녀가 인터뷰할 때 십자가목걸이만 보였다.

그녀의 십자가목걸이에 대하여 글을 쓴적이 있다.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2020년 9월의 일이다. 그때 '그녀의 십자가목걸이'(2020-09-13)라는 제목으로 글을 썼다. 그때 당시 공영방송 메인뉴스 시간에 디지털 감옥에 대한 뉴스가 있었다. 전문가 의견을 듣는 식으로 방송되었다. 그때 느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써 놓았다.

"순간 십자가 목거리를 떠올렸다. 이전에도 방송 출연할 때 십자가 목거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두 번이 아니다. 그 이전에도 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하고 있을까? “혹시나?”했는데 “역시나!”였다. 오늘따라 십자가 목걸이가 유난히 번들거렸다." (그녀의 십자가목걸이, 2020-09-13)

그녀가 방송에 출연한다길레 십자가목걸이를 떠올렸다. 공영방송 메인뉴스이기 때문에 십자가목걸이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그런 예측은 여지없이 빗나갔다.

표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11월 30일 더라이브에 출연한 이수정의 목에는 목걸이가 보이지 않았다. 방송에 출연할 때 마다 십자가목걸이를 하고 나왔으나 이날만은 예외였다. 앞으로도 그럴까? 불교표를 의식한다면 앞으로도 그녀의 십자가목걸이는 보기 힘들것 같다.

2021-11-30
담마다사 이병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