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신성을 모독하고 있는 영화 「다빈치 코드」, 동성애 코드가 담긴 「왕의 남자」, 「브로크백 마운틴」 등 최근 문화계에서 반기독교적 코드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이하 한기총)가 항의 방문 등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영화
「다빈치코드」의 포스터
한기총은
우선 「다빈치 코드」상영 저지가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 7일 오후
3시 영화 배급사인 소니픽처스릴리징코리아를 방문해 영화 배급을 유보해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다빈치 코드는 예수의 후손이 유럽의 귀족이 됐다고 주장하는 등 정통 기독교 신앙에 위배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
홍재철 사회위원장은
“유엔의 코피 아난 사무총장도 ‘표현의 자유가 종교의 신성함을 침해한다면 표현을 자제해야
한다’고 못박은 상황에서 이 같은 반기독교적 영화가 자유롭게 상영돼선 안 된다”며 “만에 하나 이 영화를 보고 영향을 받아 기독교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가지게 된다면 이를 다시 교정하기 매우 힘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위원회는 영화 상영이 그대로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 배급사를 상대로 영화상영금지가처분신청도
제기할 방침이다. 홍재철
위원장은 “다빈치 코드의 심각한 오류를 지적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총공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다빈치 코드」를 비롯한 반기독교적 코드에
대한 한기총의 모든 대책은 앞으로 사회위원회(위원장 홍재철 목사)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기총은 지난달 22일 열린 한기총 위원장 회의에서 기독교를
왜곡하는 문화적 코드들에 대해서는 사회위원회와 문화체육위원회가 협력해 대처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사회위원회는 앞으로 동성애 코드 영화를 막기 위해 조만간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마련한다. 동성애 영화는 「왕의 남자」, 「브로크백
마운틴」외에도 일본영화 「메종 드 히미코」도 상영을 앞두고 있는 등 최근 우리 사회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김대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