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백년대계

그들은 치사했다

담마다사 이병욱 2017. 8. 24. 08:34

 

그들은 치사했다

 

 

그들은 치사했다.

밤새 플레카드를 난도질 했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기에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다.

 

그들은 치사했다.

비난해야 할 것을 칭찬하고

칭찬해야 할 일을 비난한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기에.

 

 

 

 

 

 

그들은 치사했다.

진실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한다.

내가 하면 로멘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다.

 

그들은 치사했다.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건만

참가자를 문제삼는다.

 

 

 

 

 

 

 

그들은 치사했다.

이제 그들은 프레임을 짰다.

이교도 프레임, 외부세력 프레임,

그리고 폭력 프레임이다.

그들이 치사한 것을 알기에

프레임에 걸려 들지 않는다.

 

부끄러움과 창피함은

세상을 지탱하는 두 개 기둥이다.

기둥이 무너지면 세상도 무너져

약육강식의 짐승세계 된다.

 

밤낮으로 정진하는 불자들이여,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모르고

중상모략을 일삼는

치사한 짐승들을 물리치자.

 

 

2017-08-24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