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팔리어 만트라12] Reflection on the Wheel of Life, Srima Ratnayaka창

담마다사 이병욱 2007. 11. 26. 21:27

 

[팔리어 만트라12] Reflection on the Wheel of Life, Srima Ratnayaka

 

 

 

 

팔리삼장

 

불교에서는 경전이 성립하게 된 역사적 사건을 결집이라 한다. 제자들이 기억하고 있는 가르침을 일제히 읊는다는 뜻에서 원래 합송(合誦)이라 했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을 때 불설(佛說)로 정하는 방법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이 결집방식은 불교 경전의 정확성과 확고한 권위를 대변한다. 전설에 의하면 인도에서 4차례의 결집이 있었다고 한다. 이중 대장경의 성립과 관련하여 중요한 것은 제3차 결집이다. 2차 결집까지는 그 내용이 암송으로 구전되었고 제3차 결집에서 경·율·논의 삼장 체재가 구축되었기 때문이다. 3차 결집은 아소카 왕 치하 마가다 국의 수도에서 목갈리푸타 티사의 주도하에 1,000인의 비구를 소집하여 이루어졌다고 한다. 여기서는 경장·율장에 이어 논장의 편집을 실행함으로써 소위 '팔리 삼장'이 완비되었다. 4차 결집은 일반적으로 〈대비바사론 大毘婆沙論〉을 편집했던 일을 가리킨다. 중국의 현장(玄奘)이 번역한 〈대비바사론〉의 발문에 의하면 이 결집은 불멸 400(2세기 전반) 대월지국의 카니슈카 왕 치하에서 이루어졌다. 독실한 불교도였던 왕은 협존자(脇尊子)와 상의하여 삼장에 통한 500인의 비구들을 소집하여 카슈미르에서 결집을 시작했는데, 삼장에 관한 전체 30만 송(), 660만 언()에 달하는 대주석을 완료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방불교권에서는 제3차까지만을 역사적인 결집으로 인정하여 독자적으로 제4~6차 결집을 가진 바 있다.

팔리 삼장은 팔리어로 전해진 불전의 총칭이다. 삼장의 원어 티피타카(tipitaka) '3개의 광주리'를 뜻하는데, 각각 경장과 율장과 논장을 집합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팔리어는 원래 서인도의 방언이었던 것이, 붓다의 입멸 후 초기 교단이 서인도로 확장됨에 따라 성전의 언어가 되었던 것 같다. BC 3세기 무렵 아소카 왕 시대에 그의 아들로 전해지는 마힌다에 의해 불교가 스리랑카로 전해졌고 스리랑카는 팔리어를 불교 언어로 사용함으로써 이 전통이 이후 미얀마·타이·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확산되어 소위 남방불교가 형성되었다. 따라서 팔리 삼장은 남방불교의 대장경인 셈이지만, 엄격히 말하면 현재 통용되는 대장경의 차원에는 이르지 못한다. 우선 남방불교가 원시불교의 전통을 고수하므로 경장(經藏)은 압도적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는 대승 경전을 포함하지 않으며, 논장에 포함되는 문헌은 7종에 불과하다. 더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작성된 많은 교리 강요서나 성전 주석서 또는 사서(史書) 등은 '장외'(藏外)로 취급된다.

팔리 삼장이 세계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에 유럽 학자들이 연구·출판하면서부터이다. 1881 T. W. 리스 데이비스가 영국 런던에서 팔리 성전 협회(Pali Text Society)를 설립한 이래 팔리 삼장의 원전 및 영역본(英譯本)은 유명 학자들의 협력을 얻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출판되었다. 현재 삼장은 출판이 완료되었고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장외의 문헌도 다소 간행되었다. 팔리어는 고유의 문자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유럽에서의 원전 출판에는 로마자가 이용된다. 남방불교 국가들은 각기 자국의 문자로 삼장을 출판하였으며, 인도에서는 산스크리트를 표기하는 데바나가리 문자로 출판하고 있다.

 

팔리어창송 열두번째로 Reflection on the Wheel of Life Srima Ratnayaka창으로 공양 올립니다.

 

 

 

  

      Reflection on the Wheel of Life

 

 

 

2007-11-26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