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날씨가 냉동고(冷凍庫)처럼

담마다사 이병욱 2018. 1. 28. 20:23


날씨가 냉동고(冷凍庫)처럼

 




 

날씨가 냉동고(冷凍庫)처럼 춥습니다.

밖에 있으면 얼어 버립니다.

사람들은 총총 걸음으로

어디론가 들어가 버립니다.

 

한파주의보가 한파경보로 바뀌었습니다.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 합니다.

늦은 밤 전철 안에는 발이 시려워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너무 추워도 살 수 없습니다.

너무 더워도 살 수 없습니다.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은

불편과 고통을 감내 해야 합니다.

괴로움을 숙명처럼 안고 살아 갑니다.

 

항상 최악을 가정해야 합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추워서 견딜 수 없는 자는

준비를 하지 않았기 때문일 겁니다.

여름철 내내 놀기만 했던 베짱이 같습니다.

 

우물쭈물 하다 이럴 줄 알았다.’

묘비에 있는 유명문구 입니다.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실기합니다.

우물쭈물 하다간 큰 일 납니다.

 

밖에 날씨가 몹시 춥습니다.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습니다.

부지런한 자는 땔감을 충분히 마련해 놓았습니다.

동장군(冬將軍)이여, 오려거든 오소서!

 

 

2018-01-27

진흙속의연꽃


'나에게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은 감각적인 것을 좋아해  (0) 2018.02.03
즐기는 삶을 살았을 때  (0) 2018.01.28
나의 삶은 불확실 하지만  (0) 2018.01.26
밧줄에 꽁꽁 묶여  (0) 2018.01.25
성도절 전야 작은 음악회  (0)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