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꽃들로 장엄된 카페를 놀이터로
하루도 밥을 먹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하루도 책을 보지 않으면 혓바늘이 돋는다고 합니다. 요즘은 하루도 스마트폰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정보통신과 인터넷의 발달로 사람들은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무수히 왕래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사람들의 놀이터입니다. 사람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놀지만 그에 못지 않게 인터넷에서도 놀이터로 삼습니다. 어떤 이들은 하루 종일 놀기도 합니다. 아이들이건 어른이건 심지어 노인이건 간에 인터넷은 놀라운 것으로 가득찬 놀이터입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에서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4월 정평법회 후에 대표 중의 한분이 카페개설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4월 16일 처음으로 ‘정의평화불교연대’라는 이름으로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2018년 5월 16일 현재 카페기본정보 통계자료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방문: 10,063명
2) 회원: 134명
3) 게시글: 246
4) 댓글: 363
참으로 놀라운 숫자입니다. 매일 적게는 160명 많게는 310명 가량 방문합니다. 페이지뷰는 제공하지 않아 알 수 없습니다. 특히 카페 개설 첫번째 주에는 3.782명으로 폭발적 방문숫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정평불 사무총장겸 디지털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카페지기는 처음입니다. 그러나 2005년 블로그 개설이래 지난 13년간의 경험으로 인하여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카페를 꾸미고 관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방문자 숫자를 대폭 늘릴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는 정의로운 세상과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기 위하여 보살행을 실천하는 재가불교단체입니다. 개인적인 신행이나 수행을 초월하여 이웃과 주변의 소외된 자들을 위한 봉사단체입니다. 사회의 모순과 위선과 거짓을 부수는 재가결사단체입니다.
한국불교 신행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의평화불교연대의 이념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 기존의 카페와 다르게 꾸며 보았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다양한 필진입니다. 이른바 불교판 허핑턴포스트를 지향하는 것입니다. 현재 필진은 22명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입니다.
1) 김광수칼럼
2) 무설자의 차(茶)이야기
3) 박병기칼럼
4) 이도흠의 불교개혁
5) 이희선의 불교와 사회
6) 이병욱의 니까야강독
7) 유병화의 사찰음식이야기
8) 박경준의 교리산책
9) 이현숙의 불교음악이야기
10) 문윤정의 오지여행이야기
11) 최경애의 생태환경이야기
12) 민정희의 기후환경이야기
13) 최연의 절(寺)이야기
14) 사기순의 소욕지족이야기
15) 이용성의 풍경소리
16) 각운의 명상수행이야기
17) 김형근의 미국불교이야기
18) 홍영주의 불교영어이야기
19) 이학종의 귀농일기
20) 최원녕의 공(空)놀이터
21) 남상욱의 생활속수행이야기
22) 임승택의 불교이야기
필진구성은 재가의 각계각층의 샘(선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 빈방도 있지만 조만간에 채워질 것입니다. 매일 새로운 글이 올라 올 때 마다 갈증에 목말라 하는 자들에게는 한모금의 감로수와 같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분야의필진은 마치 갖가지 꽃들로 장엄된 세상같습니다.
“세상은 갖가지 꽃으로
장엄된 화장세계(華藏世界)이네.
크고 화려한 한종류의 꽃으로만
장엄된 세계가 아니네.
들에 가면 들꽃,
산에 가면 야생화,
온갖 이름 모를 갖가지 꽃들로
장엄된 잡화엄(雜華嚴)세계라네.
꽃은 형태와 빛깔은 달라도
대지에 뿌리 내리고 있다.
나무들 뿌리가 엉켜 있듯이,
온갖 잡꽃들은 대지를
어머니로 하고 있다.
세상은 온갖 사람들이
살아 가는 불국토라네.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성향 또한 모두 다르네.
잘난 자나 못난 자나,
귀한 자나 천한 자나,
모두 한 하늘아래에서
한공기를 마시며 살아간다.”
(이병욱 졸시)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고 우리가 만들어 가는 세상입니다. 불국토는 비구승만의 것이 아닙니다. 비구를 포함하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의 사부대중이 만들어 가는 세상입니다. 사부대중이 함께 사는 세상입니다.
가르침에 차별이 없습니다. 부처님의 법비는 누구에게나 골고루 내립니다. 다만 담는 그릇이 문제입니다. 전단향나무이든 소똥이든 모든 연료에 불이 붙듯이, 누구나 가르침을 실천하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정의평화불교연대 카페는 가르침에 목말라 하는 불자들에게 감로수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보통신과 인터넷,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에 놀이터가 될 것입니다. 한국불교 신행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정의평화불교연대 카페가 이제 힘차게 도약합니다.
2018-05-16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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