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지 않는 내면의 아이
한 아이가 있습니다.
아이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육체적으로는 어른이 되었지만
내면적으로는 여전히 아이입니다.
내면에 있는 아이는 유아기에
청소년기에 딱 머물러 있습니다.
상처가 너무 컸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아둔한 자라도
나이가 들면 지혜로워집니다.
그러나 한계가 있습니다.
먹는 것에는 열심인 생존본능 지혜입니다.
머리가 희다고 해서 장로가 아닙니다.
지혜는 타고나야 합니다.
지혜로운 자는 무탐(無貪), 무진(無瞋), 무치(無癡)의
삶을 추구하는 자였습니다.
한번 형성된 것은 여간해서 바뀌지 않습니다.
그모습 그성향대로 평생갑니다.
그는 어른으로 노인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성장이 멈추어버린 아이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소년에게서 장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이전 생의 수행의 결과입니다.
소년은 지혜로운 노인입니다.
가르침을 접하면
인식의 지평이 넓어집니다.
깊고도 심오한 지혜를 접하게 되었을 때
내면의 아이는 성장하게 됩니다.
2018-07-10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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