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업력으로 살것인가 보살행으로 살 것인가

담마다사 이병욱 2006. 12. 1. 09:05

 

업력으로 살것인가 보살행으로 살 것인가

 

 

보통 말히기를 인간은 평등 하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다.  분명히 인간은 평등하지 않고 직업에도 귀천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태아나면서 불구인 사란들은 보통사람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불평등 하다. 또 그런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좋은 직업도 가질 수 없다.  밥한끼 얻어 먹기도 힌겨운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즉 인간은 평등하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라는 말은 진제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에 속제에서는 분명히 평등 하지 않고 귀천이 있기 떄문이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인생이 어우려져 사는 세계이다.  사람들 각자 마다 나름대로 인생관이 있고 살아가는 가치관이 있다.  그래서 인간 개인 개인에 대하여 하나의 우주를 가지고 있다고 말 하기도 하고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 낸다는 일체유심조라고 말하지 않은가.  사람이 마음 먹기에 따라 천상이 될 수 있고 아귀나 지옥의 세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래에 대하여 불안 해 하고 과거를 후회 하며 살아 가는 것이다. 마치 강에서 나무토막이 물결 흐르는 대로 떠 밀려 내려 가듯이 자기도 어찌 할 수 없이 가는 것이다. 이것이 보통사람들이 지은 업에 따라 살아가는 즉 업력으로 살아 가는 방식이다.

 

반면에 아무리 현실이 어렵더라도 현실을 제대로 보고 떠밀리지 않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이다.  업력에 휩쓸리지 않고 업력의 물줄기를 바꿀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 말이다. 물줄기를 바꾸려면 생각이 먼저 바꾸어져야 할 것이다.  인식의 대전환 이랄까.  어떤 사물을 보아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과 긍정적으로 바라 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비록 오늘 하루가 힘들고 큰 의미가 없었지만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 하는 여유 같은 것.

 

인간은 기본적으로 평등하지 않고 직업도 귀천이 있다.  하지만 평등하지 않은 인간을 위해서 배려함이나 천한다고 생각 되는 직업도 사람에 대한 봉사라고 생각 한다면 그것이 보살 행이 아닐까.  그런의미에서 금강경의 무주상보시 라느 말이야 말로 최상의 보살행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200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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