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안양에 초대형 불교문화원 건립소식을 듣고

담마다사 이병욱 2006. 11. 30. 09:55

안양에 초대형 불교문화원 건립소식을 듣고

 

 

 

 

능인선원에서 운영하는 싸이붓다에서 들은 뉴스이다.  안양에 초대형 불교문화원이 건립된다는 소식이다.  사실 우리나라의 수도권을 보면 요지마다 대형교회 아니면 성당들이 위풍당당하게 건립하여 위용을 자랑 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면에 불교사찰은 좀처럼 보기가 어려운 것이 가슴아픈 현실이다.

 

특히 신도시는 타종교의 텃밭처럼 되어 버려서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다. 설령 불사 건립을 원을 세웠다 할 지라도 금싸라기 땅의 가격만도 엄청나게 높아서 엄두가 나지 않는 것이다. 시쳇말로 조계종의 일년 예산이 여의도의 대형교회의 한달 헌금액 보다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 하니 도심에 대작 불사 라는 것을 꿈이나 꿀 수 있는 상황도 아닌 것이다.

 

예로부터 불사는 신심과 원력을 갖춘 장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된 부를 불교 발전을 위하여 회향하는 공덕이 무척 크다고 경전에도 나와 있으니 말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해도 죽을 때에 그돈을 싸 짊어지고 갈 수는 없을 것이다. 공수레공수거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불교TV도 돈 많은 거사님의 원력으로 세워졋고 그 외에 수많은 불사가 신도들의 정성으로 이루어진 것을 보면 보시공덕의 위력을 실감 할 수 있는 것이다.

 

안양불교문화원은 3년후에 완공 된다고 한다.  8층 건물에 면적만도 1765평에 달하고 건설비만도 100억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 안양중심가의 토지를 한 노 거사님이 무주상보시 하여 추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대판 급고독장자라 아니 할 수 없다.  일생일대에 가장 자랑스런 일이 이런 불사보시가 아닐까 생각 한다. 불자라면 누구나 이런 꿈을 한번쯤 꾸어 볼 수 있을 것이다.

 

안양에 대형불사가 완공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괸심을 가지고 귀의 하는 사람등이 늘어 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안양뿐만 아니라 재력을 가진 수 많은 사람들이 도심에 제대로 된 포교원을 만들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취약한 수도권 포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바란다. 안양에서 시작된 대형불교문화원 건립이 전국으로 확산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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