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여 영원하라! 보디찌따그룹의 반야바라밀다심경주
관악산에 연주암이 있다. 관악산 거의 정상 부근에 있는 연주암은 등산객들의 쉼터이다. 수 많은 등산객들이 툇마루에 걸터 앉아 휴식을 취하는 가 하면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연주암에서 열리는 일요법회를 마이크로 한가로이 듣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IMF 직후에 본 연주암에서의 법회는 재가 법사가 진행 하고 있었다. 그 법회에서 법사는 반야심경을 법문 하였는데 말미에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모지 사바하” 주문을 산스크리트어로 가르쳐 주었다. 그때 당시에 산스크리트 주문인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스와하” 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을 때이다. 아마도 원어가 이런 것이라는 것을 알리려고 했을 것이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을 다운 받아서 듣는 시대이다. 그 것도 현대음악으로 작곡된 음악을 통해서이다. 듣기에도 생소한 외국어 이지만 산스크리트어는 부처님 당시의 언어인 빨리어와 매우 가깝다. 빨리어 반야심경을 듣고 있다 보면 부처님 당시로 가 있는 것 같아 더 신심이 날 수 있다. 한문투의 반야심경이 천년이상 사용 되어서 익숙 하긴 하지만 영어와 같은 외국어와 다름 없다고 볼 수 있다. 우리말 반야심경과 한문반야심경을 들으면 확연히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반야심경을 다 듣는 것도 좋지만 마지막 후렴구인 주문만을 따로 듣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유는 크게 신령한 주문(시대신주)이며, 크게 밝은 주문(시대명주)이고, 위 없는 주문(시무상주)이며, 이와 같음이 없는 주문(시무등등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후렴구인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스와하”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가자! 가자! 저 언덕으로! 우리 모두 함께 가자! 깨달음이여 영원하라!’가 될 것이다.
보디찌따그룹의 반야바라밀다심경주 (般若波羅蜜多-心經呪)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스와하
가자! 가자! 저 언덕으로! 우리 모두 함께 가자! 깨달음이여 영원하라!
보디찌따그룹(Bodhicitta, Singapore)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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