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천상과 지옥은 실재할까, 불교의 세계관과 데바 프레말의 명상음악

담마다사 이병욱 2009. 8. 4. 11:35

 

천상과 지옥은 실재할까, 불교의 세계관과 데바 프레말의 명상음악

 

 

모든 종교가 천국과 지옥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천국과 지옥은 실재 하는 것일까.

 

네가지 세상이 있는데

 

불교에서는 네가지 세상이 있다고 한다. 네가지 세상이란 다음과 같다.

 

 

첫째, 악처의 세상(아빠야 부비, apaya-bhumi)

둘째, 욕계선처의 세상(까마 수가띠 부미, kama-sugati-bhumi)

셋째, 색계 세상

넷째, 무색계 세상

 

 

악처의 세상은 지옥(니라야, niraya), 축생계(띠랏차나, tiracchana), 아귀계(뺏띠 위사야, petti-visaya), 아수라 무리(아수라 까야, asura kaya)의 네가지 세상을 말한다.

 

욕체선처의 세상은 인간(마눗사, Manussa), 사대왕천(짜뚜 마하라지까, Catu-maharajika), 삼십삼천(따와띰사, Tavatimsa), 야마천(야마, Yama), 도솔천(뚜시따, Tusita), 화락천(님마나라띠, Nimmanarati), 타화자재천(빠라님미따와사왓띠, Para-nimmita-vasavatti)의 여섯세상을 말한다.

 

색계 세상은 초선의 (1)범중천 (2)범보천 (3)대범천, 2선의 (4)소광천 (5)무량광천 (6)광음천, 3선의 (7)소정천 (8)무량광천 (9)변정천, 4선의 (10)광과천 (11)무상유정천 정거천이다. 정거천의 세상은 다시 (12)무번천 (13)무열천 (14)선현천 (15)선견천 (16)색구경천으로 나뉜다.

 

무색계 세상은 공무변천, 식무변천, 무소유초, 비상비비상처의 네가지 세상을 말한다.

 

인식을 벗어나 있는 세상

 

불교에서 존재들이 거주 하는 세상은 이와 같이 크게 네가지 세상이 있다. 그런데 이런 세상들은 인간과 축생을 제외 하고 우리의 인식을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인식은 무엇을 말하는가. 안이비설신의가 색성향미촉법에 부딪쳤을 때 우리는 인식 한다고 한다. 즉 여섯감각의 문을 통하여 정보를 받아들임으로서 알게 되는데 그런 인식과정을 벗어난 세계가 존재 한다는 것이다. 그런 세계는 진짜 실재 하는 것일까 아니면 철학적 이상주의자들이 주장 하듯이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에 지나지 않는 것일까 이에 대하여 아비담마 길라잡이를 참고 하여 보았다.

 

아비담마에 의하면 인식을 벗어난 외부의 세계는 우리 내부의 마음에 있는 여러 현상이 밖으로 반영 된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이 외부세계라는 것은 다름이 아닌 우리 마음에 있는 미세한 여러 계층들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만들어낸 환영이나 비실재로 외부세계를 이해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아비담마에 의하면 외부세계는 엄연히 실재 하며 객관적인 사실로 존재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외부세계는 항상 마음으로 이해 되는 세계이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유형의 마음들이 외부로 부터 자신에게 나타나는 대상의 성질을 결정 한다고 한다. 따라서 마음이 없으면 외부세계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어떤 중생은 천상에 태어나고, 또 어떤 중생은 천상과 같이 특정한 세계에 태어 나는 것일까. 이 것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전생에 그가 그 세계에 태어나기에 적합한 업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세계와 마음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궁극적인 관점에서 본 다면 중생들이 사는 모든 세상은 중생들의 정신적인 행위가 만들어내고 지탱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와 동시에 이들 세계는 마음으로 하여금 새로운 환경 하에서 새로운 인격을 형성 하도록 향상을 계속 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동서양의 뒤바뀐 표현, 아수라와 데바

 

인식을 벗어난 세상중에 아수라 무리가 있다. 상좌불교 아비담마에서는 아수라세상이라는 말 보다 아수라 무리라는 말을 쓰고 있다. 그런데 상좌불교에서 아수라는 악처에 속한다는 것이다. 북방대승불교에서 아수라가 선처에 속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북방대승불교에서 아수라를 인간 보다 더 수승한 존재로 설정한 이유를 초기경에서 근거를 찾는다. 즉 초기경에서 아수라들은 인드라(제석)를 왕으로 하는 삼십삼천의 신들과 싸우는 존재로 나타 나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에 남방상좌불교에서 아수라들은 아귀와 비슷한 고통을 받는 정령들로 설명한다. 즉 타락한 아수라로 설명하는데 이들을 선처에 속하는 것으로 설명 되고 있지만 이들 보다 더 저급한 아수라 무리들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아수라 무리(아수라 까야, asura-kaya)라고 한다.

 

아수라의 의미가 남방상좌불교에서 악처중생으로 표현 되는 것과 달리 서아시아에서 유력하였던 조로아스터교에서 아수라는 아후르(ahuru)라는 선처의 신으로 표현되고 있다. 완전히 뒤바뀌어 표현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뒤바뀐 표현 중의 하나가 더 있는데 데바(Deva)이다.

 

데바 프레말과 명상음악

 

데바는 인도 베다시대의 많은 신격들 가운데 하나이다. 데바의 뜻은 영적으로 진화한 선한 영이나 선한신을 뜻한다. 또 데바는 산스크리트어로 번쩍이는 것’ ‘빛나는 존재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데바가 서양으로 건너가면 악마가 되고 만다. 영어의 Devil의 어원이 Deva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런 데바를 이름으로 한 아티스트가 있다. 데바 프레말(Deva Premal)이다. 이 때의 데바가 서양에서 말하는 악마의 의미가 아니라 인도에서 말하는 선신의 의미임은 자명하다.

 

 

 

 

데바 프레말(Deva Premal)

 

 

 

독일 태생의 데바 프레말(Deva Premal)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공부했으며, 영적인 탐구를 위해 인도로 건너가 "오쇼 라즈니쉬 명상센터"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이 때 만난 사람이 세계적인 프로듀서이며 연주가인 미텐(Miten)이다.

 

미텐은 70~80년대 가수이자 작곡가로 성공한 경력의 소유자아다. 그러나 반복되는 음악작업에서의 한계에 부딪쳐 절망하고 있던 미텐은 우연한 기회에 명상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음악의 세계로 발을 들어 놓게 되었다고 한다. 그후에 데바 프레말과의 만남으로 세상에서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명상음악을 만들어 놓게 된 것이다. 다음은 데바 프레말과 미텐의 아름다운 명상음악 동영상이다.

 

 

1) 데바 프레말의 옴 나모 바가와떼(Om Namo Bhagavate)’

 

 

 

출처 http://www.youtube.com/get_video?video_id=l5-WaEwrXak&t=vjVQa1PpcFN7TYO_94iGnDn3DCZkQBHTbgcGMRzj224%3D

 

 

바가와떼는 빠알리어로 부처님의 별칭인 세존(世尊)’을 말한다.

따라서 나모 바가와떼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라는 뜻이다.

 

 

 

 

2) 데바 프레말의 옴마니반메훔(Om Mani Padme Hum)’

 

 

 

 

 

 

 

2009-08-04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