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를 한방에, 티벳대비주 환희경쾌판 모음

 

탐진치를 한방에, 티벳대비주 환희경쾌판 모음

 

 

누군가를 지독 하게 미워 할 때가 있다. 그런 마음의 뿌리를 보면 성냄이다. 즉 밀쳐내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끌어 당기려 하는 하는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은 탐욕이다. 무언가 가지려 하고 거머 쥐려 하는 마음이다. 마음은 이와 같이 밀쳐 내려 하고, 때로는 거머 쥐려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사라지곤 한다.

 

성냄과 탐욕 두 가지에다 무덤덤한 느낌의 어리석음까지 한가지 더 합하면 세가지가 되는데 이를 일러 보통 탐진치 3독이라고들 말한다. 이런 탐진치를 가지고 있는 한 결코 ‘열반’이나 ‘해탈’의 길로 갈 수 없고 중생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따라서 탐진치는 중생임을 표시 하는 ‘트레이드 마크’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는 계기가 있을 수 있다. 향기로운 사람을 보았을 때이다.

 

아름다운 대상을 보았을 때

 

사람에게서 향내가 날 수 있을까. 향수를 발랐다면 진한 향수가 코라는 감각기관을 통하여 느껴 질 수 있겠지만 사람 자체에서 풍기는 향내는 또 다른 이야기이다.

 

보통 아름다운 대상을 보았을 때 성내는 감정은 누그러진다. 또 웃는 모습을 보았을 때 성내는 감정은 완전히 녹아 내린다. 아름답기도 하면서 미소 짓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기쁨이다. 기쁨을 준다는 것은 세상을 밝고 환하게 만든 다는 것과 같다. 그런 아름답고 미소 짓는 마음에다 ‘자애’까지  있다고 생각해 본다. 그런 사람을 보면 탐욕 또한 누그러질 것이다. 거기에다 ‘연민’이 가득찬 얼굴과 마음을 상상해 본다. 탐욕은 눈 녹듯이 사라질 것이다.

 

아름답고 미소짓는 마음에 자애와 연민이 가득찬 얼굴을 가진 존재가 이번에는 함께 기뻐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같이 있는 것 만 해도 기쁨이 넘쳐 환희의 지경까지 올라 갈 것이다. 그런 사람을 바라만 보아도 기쁨과 즐거움과 환희가 가득 차서 미워하고 성내고 욕심부리는 마음은 더 이상 일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람이 향내가 나는 사람이다.

 

수월관음도를 보면

 

그런 사람들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아마도 천상에 존재 하는 천인이 그런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천인의 모습을 현실에서 보기 힘들다. 상상해 본다면 대승불교에서 이상적인 구도자상으로서 삼고 있는 ‘관세음보살’이 바로 그런 모습일 것이다.

 

 

 

 

<수월관음도>, 고려 1310년, 견본채색, 430cm×254cm  일본 가가미진자(鏡神社) 소장

 

 

고려불화를 대표하는 수월관음도를 보면 매우 아름다운 모습이다. 얼굴은 맑고 은은하다. 또한 자애와 연민의 표정 또한 역력하다. 화려한 보관을 쓰고 날아갈 듯이 가벼워 보이는 옷을 입고 있는가 하면 갖은 보석이 주렁주렁 달린 목걸이까지 걸치고 있어서 영락 없는 천인의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쳐다 보기만 해도 모든 근심과 시름이 사라질 것 같다.

 

환희경쾌판 대비주

 

본받아야 할 바람직한 구도자상으로서 관세음보살의 보살행을 찬탄하는 노래가 많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노래가 대비주이다. 그 중에서도 티벳대비주가 가장 유명하다. 일명 십일면관음대비주라고도 불리우는 티벳대비주의 특징은 ‘자비(慈悲)’이다. 즉 자애와 연민이 가득한 노래라는 뜻으로서의 ‘대비주(大悲呪)’이다.

 

그런 대비주의 가사 내용을 보면 얼마 되지 않는다. 신묘장구대다라니가 113구에 달하는 긴 다라니라면 티벳대비주는 불과 31구 밖에 되지 않는 매우 짧은 다라니이다. 그런 티벳대비주의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신묘장구대다라니의 내용과 똑 같다고 볼 수 없다.

 

티벳대비주는 수 많은 버전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환희심을 솟아 나게 하는 버전이 있다. 경쾌 하면서도 신심을 내게 하는 버전을 들으면 환희심이 절로 나는 듯 하다. 마치 아름다운 자태의 자애와 연민이 가득찬 존재를 보면 저절로 기쁨과 환희심이 올라 오듯이 음악을 통해서도 역시 기쁨과 환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다.

 

 

 

 

 

 

티벳대비주 환희경쾌판 모음

 

1)http://audio.nicholasmusic.com/...e/a001s01.mp3New Belive尼古拉斯大悲咒 m(환희판 원판, 4분28초)

2) DBZFY08.mp3(환희판 원판, 27분)

3)http://audio.nicholasmusic.com/...e/a001s03.mp3New Belive尼古拉斯大悲咒116 m(환희판 2쾌속, 5분17초)

4)http://audio.nicholasmusic.com/...e/a001s04.mp3New Belive尼古拉斯大悲咒120 m(환희판 3쾌속, 4분 34초)

5)http://audio.nicholasmusic.com/...e/a001s05.mp3New Belive尼古拉斯大悲咒122 m(환희판 4쾌속, 4분13초)

6)http://music.showchina.org/oyhh/hxdbz_001.mp32 欢喜大悲咒(원창 환희판 5분 47초)

7)http://ring2.yywap.com/...MP3/399883.mp3?=& 大悲咒 DJ版 wap x898 com(DJ무동판 매우경쾌1, 4분13초)

8)http://59.44.142.252:887/...008-12-4/121154.wma(DJ무동판 매우경쾌2,  4분 13초)

 

 

 

티벳대비주 가사

 

Nammo tara-taya, ya-nammo haya cha-na,
Sar-kara behruchana,
Yuharachaya-gatagataya,
Ara har-teh,samyahsam budaya,
Nammo saruwa gata-gateh-teh ara hakateh,
Sam-yasam,hukehteh
Nammo aliya-aruwa luketeh
Sulaya hutisaruwaya maha saruwaya
mahakarunikaya,
Kar-ya kar-om,
Kara kara, giri giri, churu churu,
Hitiweh hiti chareh-chareh,hura-chareh, hura-chareh,
Kusumeh kusuma-wah
Heh-ili ili, citti-chowara,
Mattanaya suo-ha

 

 

2009-08-26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