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예불할 때 왜 신중단을 향하여 반야심경 독송을 할 까, Imee Ooi의 소재길상다라니
“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잡으면 된다.” 불교방송에 자주 나오는 인기 있는 스님의 이야기이다. 깨닫는데 있어서 한가지 방법만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스스로 깨닫는 것이 가장 좋지만 때에 따라 옆에서 깨우쳐 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 비유로서 잠을 깰 때 이야기를 한다. 즉 잠을 깰 때 스스로 깨어 일어 날 수 있지만, 때에 따라 옆에서 깨워주면 잠에서 깰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서 불교의 장점은 자력과 타력을 겸비한 훌륭한 종교라고 말한다. 수행 중에 힘에 부치면 ‘불보살의 가피’에 언제든지 의존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불보살의 가피와 업장소멸은 어떤 관계일까
사람의 근기에 따라 수행하는 방법이 결정 된다고 한다. 대체로 상근기의 수행자는 ‘참선’을 통한 자력수행을 하고, 중근기나 하근기의 수행자는 염불수행이라든가, 절수행, 다라니수행등 불보살의 가피에 의존 하는 타력수행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또 자력과 타력을 겸비 하여 수행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어느 경우든지 도달해야 될 목표는 깨달음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들 수행모두는 ‘사마타’ 수행이라는 것이다. 즉 대상과 일체가 되는 수행이다.
대상에 집중하는 수행을 사마타 수행이라 한다면 대상을 분리 하여 무상 고 무아를 통찰하는 수행을 ‘위빠사나’ 수행이라 한다. 대상과 일체가 되느냐 대상을 분리 하여 관찰 하느냐가 가장 큰 차이이다. 우리나라 불자들의 대부분이 대상에 집중 하는 사마타수행을 한다. 절수행이나 주력수행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절 수행 같은 경우 108배를 하는 동안 다른 생각이 나지 않는다. 오로지 절을 하는 나의 행위만 있을 뿐이다. 그 과정에서 고통 스런 때도 있지만 그 때가 지나고 나면 희열을 맛본다. 신묘장구대다라니 108독 같은 경우도 주력에 몰입 하다 보면 현재의 고통과 괴로움은 잠시 잊어 버리고 주력을 하는 나만 남게 된다.
사마타 수행을 하는 동안 만큼은 고통에서 해방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간절하게 불보살의 가피에 의존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불보살의 가피가 금방 나타 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삶을 살다 보면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불보살의 가피’가 있는 것으로 간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나쁜 일이 일어 났을 때는 ‘업장소멸’로 생각 하는 것이다. 때에 따라 좋게 해석 하는 것이다.
잘 풀리면 불보살의 가피로 생각 하고, 잘 풀리지 않으면 업장소멸로 생각하는 것이 불자들의 생각이지만 중요한 사실은 수행을 하고 있는 마음자세라 볼 수 있다. 수행을 하여 불보살의 가피를 받는다기 보다 수행을 함으로써 자신의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키는 선한 행위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선과보(善果報)를 받는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
사시예불 신중청(神衆請)을 보면
불교의 핵심은 연기법이다. 연기법은 쉽게 말해서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것’이다. 또 뿌린대로 거두는 것이다. 따라서 절 수행을 하고, 주력수행을 하는 행위는 선한 행위이다. 선한 행위는 반드시 선과보를 받게끔 되어 있다. 그런 주력수행 중에 소재길상다라니(消災吉祥陀羅尼)
가 있다. 자료를 조사해 보니 사시공양의 신중청에 이 다라니가 들어 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중청(神衆請)은 상단의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공양물을 잡수고 나면 퇴공(공양물을 물림)하여 불보살님들을 옹호하던 중단의 신장들에게 공양토록 하는 의식을 말한다. 그래서 중단(법당의 우측) 퇴공 또는 중단 권공 이라 하며 또한 신들의 무리를 청하여 공양을 올린다하여 신중청이라고도 한다. 여기서 등장하는 신들은 화엄경을 근간하여 나오는 신들이다. 그런 신중청의 순서를 정리하여 표로 만들어 보았다.
사시예불 신중청(神衆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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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서 |
진 언 |
설 명 |
1 |
진공진언 (眞供眞言) |
옴 살바반자 사바하 (세번) |
진언으로 공양을 올리는 진언 |
2 |
권공 |
이차청정향운공 (以此淸淨香雲供 ) 봉헌옹호성중전 (奉獻擁護聖衆前 ) 감찰재자건간심 ( 鑑察齋者虔墾心) 원수애납수 원수애납수 원수자비애납수 |
다게(茶偈)라고도 하며 공양에 앞서 ‘차(茶)’를 올리는 게송
다음과 같이 청정한 향의 구름을 공양으로 불보살님을 옹호하는 성중님께 받들어 올리오니 정성스럽고 간절한 마음으로 살피시어 드리는 이 공양물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어여쁘게 여기시여 받으시기를 원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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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예참 |
지심정례공양 진법계 허공계 화엄회상(상계)욕색제천중<(至心頂禮供養 盡法界虛空界華嚴會上(上) 欲色諸天衆>
지심정례공양진법계허공계 화엄회상(중계)팔부사왕중<至心頂禮供養 盡法界虛空界 華嚴會上(中界)八部四王衆>
지심정례공양진법계허공계화엄회상(하계){당처일체}호법선신{영기등}중<(至心頂禮供養 盡法界虛空界 華嚴會上{下界} {當處一切}護法善神{靈祇等}衆)
유원 신중 자비옹호도량 (唯願神衆 慈悲擁護道場)
실개수공 발보리 ( 悉皆受供發菩提 )
시작불사도중생( 施作佛事度衆生 ) |
지극한 마음으로 , 법계와 우주인 화엄회상에 운집하신 욕계, 색계 등의 모든 천인(天人) 께 공양을 올림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 화엄회상에 운집하신 팔부금강 내지 사왕천의 모든 천인께 공양을 올림니다
지극한 마음으로 , 화엄회상에 운집하사 불법을 옹호하시는 모든 선신께 공양을 올림니다
오직 신중들님께 원하옵기는 자비로써 도량을 옹호하여 주시옵고
모든 공양을 받으시고 보리심을 발하시어
불사를 시행하사 중생을 제도 하여 주시옵서소 |
4 |
보공양진언 (普供養眞言) |
옴 아아나 삼바바 바아라 훔 (세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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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금강심진언 (金剛心眞言) |
옴 오륜이 사바하 (세번) |
바른 견해로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게 하는 진언 |
6 |
화엄경약찬게 (華嚴經略纂偈) |
大方廣佛華嚴經 龍樹菩薩略纂偈 南無華藏世界海 毘盧遮那眞法身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 나무화장세계해 비로자나진법신 現在說法盧舍那 釋迦牟尼諸如來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현재설법노사나 석가모니제여래 과거현재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 根本華嚴轉法輪 海印三昧勢力故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근본화엄전법륜 해인삼매세력고 보현보살제대중 집금강신신중신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主山神衆主林神 主藥神衆主稼神 족행신중도량신 주성신중주지신 주산신중주림신 주약신중주가신 主河神衆主海神 主水神衆主火神 主風神衆主空神 主方神衆主夜神 주하신중주해신 주수신중주화신 주풍신중주공신 주방신중주야신 主晝神衆阿修羅 迦樓羅王緊那羅 摩睺羅伽夜叉王 諸大龍王鳩槃茶 주주신중아수라 가루라왕긴나라 마후라가야차왕 제대용왕구반다 乾達婆王月天子 日天子衆兜利天 夜摩天王兜率天 化樂天王他化天 건달바왕월천자 일천자중도리천 야마천왕도솔천 화락천왕타화천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大自在王不可說 普賢文殊大菩薩 대범천왕광음천 변정천왕광과천 대자재왕불가설 보현문수대보살 法慧功德金剛幢 金剛藏及金剛慧 光焰幢及須彌幢 大德聲聞舍利子 법혜공덕금강당 금강장급금강혜 광염당급수미당 대덕성문사리자 及與比丘海覺等 優婆塞長優婆夷 善財童子童男女 基數無量不可說 급여비구해각등 우바새장우바이 선재동자동남녀 기수무량불가설 善財童子善知識 文殊師利最第一 德雲海雲善住僧 彌伽解脫與海幢 선재동자선지식 문수사리최제일 덕운해운선주승 미가해탈여해당 休舍毘目瞿沙仙 勝熱波羅慈行女 善見自在主童子 具足優婆明智士 휴사비목구사선 승열바라자행녀 선견자재주동자 구족우바명지사 法寶髻長與保眼 無厭足王大光王 不動優婆遍行外 優婆羅華長者人 법보계장여보안 무렴족왕대광왕 부동우바변행외 우바라화장자인 婆施羅船無常勝 獅子嚬伸婆須密 毘瑟祇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바시라선무상승 사자빈신바수밀 비실지라거사인 관자재존여정취 大天安住主地神 婆珊婆演主夜神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대천안주주지신 바산바연주야신 보덕정광주야신 희목관찰중생신 普救衆生妙德神 寂靜音海主夜神 守護一切主夜神 開敷樹華主夜神 보구중생묘덕신 적정음해주야신 수호일체주야신 개부수화주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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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명은 대방광불화엄경 용수보살약찬게
-용수보살(나가르쥬나)이 화엄경을 찬탄하는 내용을 담은 경전
-80권 39품 10만게송이라는 방대한 양의 화엄경을 한자770자 110귀절의 간략하게 엮은 놓은 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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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불설소재길상다라니(佛設消災吉祥陀羅尼) |
나무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 카 카 카혜 카혜 훔훔 아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바라 아바라 지따 지따 지리 지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예 사바하 (세번) |
자신(능례)의 소원성취를 위한 불보살( 소례)께 기원을 드리는 주문 |
8 |
보회향진언 (普回向眞言) |
옴 삼마라 삼마라 미만나 사라마하 자가라바 훔(세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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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원성취진언 (願成就眞言) |
옴 아모카 살바다라 사다야 시베 훔 (3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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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보궐진언 ( 補闕眞言) |
옴 호로호로 사야모케 사바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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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정근 (精勤) |
나무 불법문중 불리수호 옹호도량 “화엄성중............” (南無 不法門中 不離守護 擁護道場 "華嚴聖衆 .........)." |
'화엄성중' 명호를 부르며 스님을 따라 정근 |
12 |
탄백(嘆白) |
화엄성중혜감명 (華嚴聖衆慧鑑明) 사주인사일념지 (四洲人事一念知) 애민중생여적자(哀愍衆生如赤子) 시고아금공경례(是故我今恭敬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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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성중의 크신 지혜 거울처럼 밝사옵고 수미사주 사람일을 한 생각에 살피시며 이 중생들 보살피심이 갓난아이 대하듯이 하옵기에 저희들 모두는 공경의 예를 올리 옵니다 |
13 |
축원 (祝願) |
앙고 화엄회상 제대현성 첨수연민지지정 각방신통지성력(仰告 華嚴會上 諸大賢聖 僉垂憐愍之至情 各放神通之聖力 )
원아금차 지극정성 헌공발원재자 대한민국 모처거주 모인 각각등 보체 (願我今此 至極精誠 獻供發願齋者 大韓民國 某處居住 某人 各各等 保體 )
앙몽화엄성중 가호지성력 신무일체병고 재악장난 영위소멸 각기(仰蒙華嚴聖衆 加護之聖力 身無一切病苦 災惡作難 永爲消滅 各其 )
사대강건 육근청정 악인원리 귀인상봉 자손창성 부귀영화 만사일일 (四大强健 六根淸淨 惡人遠離 貴人常逢 子孫昌盛 富貴榮華 萬事日日)
여의원만 성취지발원 (如意圓滿 成就之發願 ) 재고축 원아금차 지극정성 발원재자 각각등보체 각기 동서사방 출입 (再告祝 願我今此 至極精誠 發願齋者 各各等保體 各其 東西四方 出入 )
제처 상봉길경 불봉재해 관재구설 삼재팔난 사백사병 일시소멸 재수 ( 諸處 常逢吉慶 不逢災害 官災口舌 三災八難 四百四病 一時消滅 財數 )
대통 부귀영화 만사여의원만형통지대원 (大通 富貴榮華 萬事如意圓滿亨通之大願 )
연후원 처세간여허공 여련화불착수 심청정조어피 계수례무상존 구호길상 마하반야바라밀 ( 然後願 處世間如虛空 如蓮花不着水 心淸淨超於彼 稽首禮無上尊 俱護吉祥 摩訶般若波羅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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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러 고하나이다 화엄회상에 운집하시 모든 성현님이시여! 연민의 지극하신 정을 드리우시고 엎드려 바라옵나이다. 지금 제가 다시 지극정성으로 헌공발원재자 대한민국 모처거주 모인과 각각의 사람들에게
우러러 화엄성중의 성스러운 힘의 가호로 몸에 일체의 병고나 재앙과 어려움이 영원히 소멸하기 바라며
각 몸이 강건하고 눈과 귀,코,혀,몸,의식이 청정하며 나쁜사람과는 멀어지며 귀한사람과는 상봉하며 자손은 불어나고 부귀영화하며 만사가 매일
여의원만하게 성취되어지기를 바랍옵나이다
다시 축원을 고하나이다. 지금 제가 지극정성으로 발원재자와 각각의 사람들이 모든 동서남북 사방에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모든 곳에 길하고 경사는 만나며 재앙과는 만나지 말며 관재구설 삼재팔난 무수한 병은 일시에 소멸하며, 재물수는
크게 들어오고 부귀영화와 원하는 모든일은 여의원만하게 크게 이루어지게 형통하기를 바랍옵니다.
연후에 다시 원하옵니다. 세간 속에 자리해도 걸림없는 허공과 같고 더러움에 물 안 드는 연꽃과 같이 청정한 마음으로 저 언덕에 태어나서 머리 숙여 무상존이신 부처님께 예를 올리옵도록 큰지혜호 저 언덕에 이르게 하옵소서 |
14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시 역부여시 사리자 시재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고집멸도 무지역무득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 고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고지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고설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 故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 故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故知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故說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
끝으로 신중들에게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들려 주므로써 신의세계를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의식 |
이상 사시예불에 있어서 신중청의 순서를 보았다. 사찰에 가서 법회를 보면 자주 보는 내용이다.
왜 신중단을 향하여 반야심경 독송을 할 까
내용 중에 마지막 부분 반야심경 독송이 있다. 왜 신중단을 향하여 반야심경 독송을 할 까 하는 데 그 의문이 풀렸다. 내용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신중들에게 부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들려 줌으로써 신의세계를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의식’이라는 것이다. 즉 불교를 외호 하는 신중들은 인간 보다 더 높은 천상에 살고 있지만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한 ‘범부중생’일 뿐이다. 따라서 윤회할 수 밖에 없는 존재 들이다. 이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서 윤회계를 벗어 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하여 반야심경을 스님들이 독송 해 주는 것이라 한다.
예불시 신중단을 향해 반야심경 독송을 하는 것에 대하여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에 1947년에 있었던 봉암사결사를 든다. 그 전까지는 상단예불, 중단예불 식으로 신중단에도 중단예불을 하였는데 봉암사 결사에서부터 중단예불을 반야심경으로 대체하였다는 것이다. 또 반야심경의 내용이 선종(禪宗)이 추구하는 목표를 잘 반영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자력수행(自力修行)을 하는 선종의 입장에서 ‘궁극적 모델은 부처님이며 불교를 외호하는 신중은 예경의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불법을 들려주어 깨닫게 하는 대상’이라는 생각에서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불교를 외호하는 신중들이 불법을 공부하는 스님들보다 격이 낮다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법당의 우측에 중단이 있다. 신(神)들이 계시는 곳이라 해서 신중단이라 한다.
사진; http://cafe.daum.net/boun100/
재앙을 소멸하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다라니
사시예불 순서에서 7번째 불설소재길상다라니(佛設消災吉祥陀羅尼)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다라니는 재앙을 소멸하고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불보살께 바라는 다라니이다. 주로 스님들이 목탁을 치면서 독송 하는 것이 대부분 이지만 현대음악으로 만들어진 노래도 있다. Imee Ooi(黃慧音)가 부른 산스크리트어 ‘즈와라 마하우그라 다라니(Jvala Mahaugra Dharani)’가 그 것이다. 이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하여 음악동영상을 만들었다.
Imee Ooi(黃慧音) 소재길상다라니(Jvala Mahaugra Dharani)
음성
1)http://down.fodizi.com/...%E9%9F%B3).mp3
2)http://www.dymf.cn/...消灾吉祥陀罗尼.mp3
Imee Ooi(黃慧音)
소재길상다라니(佛設消災吉祥陀羅尼, Jvala Mahaugra Dharani) 가사
산스크리트어 표기
Namo Samantha Buddhanam, Apratihatasasanam
Tadyatha :
사찰에서 독경시 우리말 표기
나모 사만다 못다남 아바라지 하다사 사나남
다냐타 옴 카카 카혜 훔 훔 / 아바라 아바라 바라아바라 바라아바라 /
디따 디따 디리디리 빠다 빠다 선지가 시리에 사바하
영어해설
Adoration to the universal Buddhas (and their) unimpeded religions (śāsana)!
Thus: om! in the sky, in emptiness, destroy, destroy (all obstacles), the holy mind! the holy mind!
Flame, light, brilliant light, brilliant light, stay, stay.
Shatter, shatter, burst, burst, disperses calamities (and brings) fortune/opulence (śrī) So be it!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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