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음악

반야사를 배경화면으로, Imee Ooi의 문수보살오계진언

담마다사 이병욱 2009. 12. 21. 19:02

 

반야사를 배경화면으로, Imee Ooi의 문수보살오계진언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은 좀 처럼 뒤를 돌아 볼 여유가 없다. 오로지 앞만 보고 달려 가다 보면 어느 덧 한 해가 저물어 간다. 그리고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간다고들 공통적으로 말한다. 더구나 나이가 들은 사람들이 느끼는 시간은 더욱 더 가속됨을 느낀다고 말한다.

 

이 행복과 이 젋음을

 

시간은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귀한 사람이나 천한 사람을 가리지 않고 인정사정 없이 흘러 간다. 그리고 사람들이 누리는 이 행복과 이 젊음을 가만 내 버려 두지 않는다. 마치 행복을 시기 하고, 젊음을 질투 하는 듯한 시간의 속성을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예로부터 일체법이 무상하다고 하였다.

 

변화 하지 않은 것은 이 세상에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런 예를 가장 적절하게 잘 표현 한 게송이 아마 금강경의 마지막 구절일 것이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 세상 모든 것은
꿈 같고, 허깨비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같고

이슬같고 또한 번개불과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보아야 하느니라

 

 

이 게송은 불교의 삼법인에 나오는 제행무상을 가장 극적으로 잘 표현 한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여기서 일체유위법은 이미 형성되어진모든 것을 말한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구경법이다.

 

알아차리기만 하면

 

구경법은 무위법인 열반 하나를 포함하여 유위법 81법을 더한 총 82법을 말한다. 그런 구경법의 대부분은 유위법인데 그 81법의 특징은 찰나생 찰나멸한 다는 것이다. 그런 순간적인 생멸 현상을 금강경에서 꿈과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불을 동원하여 멋지게 표현 한것이다.

 

이미 형성 되어진 것이 유위법이라면 아직 형성되어지지 않은것은 무위법이 될 것이다. 불교에서 구경법으로서의 무위법은 오로지 열반(닙바나, Nibbana)’하나라고 한다. 불교의 최고의 목표 닙바나를 성취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그 것은 유위법이 일어 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을 잘 관찰 하면 누구든지 닙바나를 성취 할 수 있다고 한다. 금강경에서는 이를 ()’한다고 표현 하였다. 금강경에서 관의 의미는 초기불교로 따진다면 사띠(sati)’에 해당 된다고 볼 수 있다. 그 사띠를 우리말로 옮긴다면 알아차림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현상을 알아차리기만 하면누구나 닙바나를 성취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야사를 배경화면으로

 

일체유위법이 무상하고 무아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불교의 지혜이다. 그런 지혜를 산스크리트어로 프라즈나(Prajna)라 하고, 빠알리어로 빤냐(Panna)라 한다. 한자어로 음역하면 반야(般若) 가 된다. 이런 반야의 상징이 있다. 대승불교에서 문수보살이다.

 

지혜의 상징인 문수보살은 티벳불교의 탕카에서 보면 항상 칼을 들고 있다. 그 칼을 보통 반야의 검이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사찰에서 보는 문수보살상은 반야의 검은 보이지 않는다. 그 대신 지혜로운 동자상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티벳탕카에서 보는 문수보살.

 반야의 검을 들고 있다.

 

 

 

 

 

 

 영동 반야사의 문수보살상

 

 

 

 

우리나라의 전통사찰에서 여러 문수 보살상이 있지만 그 중에 충북영동의 반야사에도 문수보살상이 있다. 이 반야사를 배경화면으로 하여 Imee Ooi의 문수보살오계진언 음악 동영상을 만들었다.

 

 

 

반야사를 배경화면으로, Imee Ooi 문수보살오계진언(文殊菩五髻眞言)

 

 

 

 

 

음성

1)http://bbs.jcedu.org/upload_yr/fjgq/wspswjzy.mp3

 

2) 文殊菩五髻(慧音)

 

 

 

 

 

 

 

Imee Ooi(황혜음)

 

 

 

산스크리트어

 

namah samanta-buddhānām he he kumāraka vimukti patha sthita

smara smara pratijnā svāhā

 

 

한자어

 

洒曼塔 布南 嘿嘿 库玛喇卡 目堤 塔 斯提塔

喇 斯喇 婆喇提南 娑

 

 

 

 

2009-12-21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