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 있는 개암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Imee Ooi의 관음영감진언
사랑 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엇이든지 주고 싶어 한다. 사소한 물건에서부터 자신이 가장 귀중하게 여기는 것, 심지어 자신의 몸과 마음 모두를 주고 싶어 한다. 이런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의 절정은 아마 부모가 자식을 사랑 하는 마음일 것이다. 자식이 원하고 원하지 않고 간에 주지 않고는 배기지 못한다. 이를 두고 부모의 자식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라 한다.
남녀간의 사랑은
이와 같이 사랑에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있는가 하면 ‘조건적인’ 사랑도 있다. 남녀간의 사랑이 대표적이라 볼 수 있다. 남녀간의 사랑은 철저하게 조건적이다. 그런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 다고 한다. 영어로 말하면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이다. 내가 이만큼 주었으니 상대방도 그 만큼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물론 주지 않으면 받을 생각도 말아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모든 것을 다 줄 것 같은 마음도 알고 보면 그를 또는 그녀를 ‘소유’ 하고 싶어서이다.
서로 주고 받는 것은 상거래의 기본이다. 모든 비즈니스는 주는 것 만큼 받게끔 되어 있다. 만일 상대방에게 주기만 하고 받지 못한다면 그 거래는 단 한번으로 끝나게 되고 더 이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한다. 이런 주고받기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거의 전분야에서 볼 수 있다. 심지어는 종교에서도 볼 수 있다. 설교를 해 주면 그에 대한 대가로서 헌금을 한다거나, 법회를 열어 주면 그에 대하여 보시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해 관계가 개입 되어 있다면
한편에서 법보시를 하고, 또 한편에서 재보시를 하는 것은 철저한 주고 받기의 전형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주고받기를 강요 한다면 비즈니스가 되고 만다. 즉, 법보시를 하였으니 그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면 백화점의 문화강좌나 외국어 강좌, 골프연습장, 요가등과 같이 장사목적과 하등의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보시는 자발적이어야 한다. 주고 싶어서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어떤 이해 관계가 개입 되어 있다면 더 이상 보시가 될 수 없다. 그 순간 비즈니스가 되고 말 것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주고 싶듯이 아무 생각 없이 주어야 한다. 바로 그 마음이 금강경에서 말하는 무주상보시일 것이다. 그런 무주상보시는 어디서 나올까.
나를 지워 버렸을 때
나가 있다고 한다면 결코 무주상보시가 이루어 질 수가 없다고 한다. 나를 지워 버렸을 때 진정한 무주상보시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강경에서 왜 그토록 무아상을 강조 하였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이다. 그런 무아상과 무주상보시의 실천을 초기불교 식으로 말하면 ‘무상’ ‘고’ ‘무아’를 아는 것이라 하였다.
무상 하기 때문에 나란 것이 있을 수 없고, 그래서 괴로운 것이라는 것이다. 나가 있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한 결코 무주상보시를 실천 할 수 없고 또한 자애로워 질 수 없다는 말이다. 나를 지워 버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닐까.
세련되고 기품 있는
개암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하여 음악동영상을 만들었다. 음악은 Imee Ooi(黃慧音)의 ‘관음영감진언(觀音靈感真言, The Divine Mantra of Avalokitesvara)’이다.
개암사 대웅전은 보물 292호로서 조선중기에 지어졌는데 세련되고,기품있고, 안정감을 주는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개암사 대웅전을 배경으로, Imee Ooi(黃慧音)의 ‘관음영감진언(觀音靈感真言)’
음성
Imee Ooi(黃慧音)
관음영감진언(觀音靈感真言)
산스크리트어
ĀRYAVALOKITEŚVARĀ BODHISATTVA VIKURVANA DHĀRAṆĪ
Oṃ maṇi padme hūṃ
mahā niryāṇa cittot-pāda
citta-kṣana vitarka
sarvārtha bhūri siddha
bhūri dyotot-panna
Namaḥ lokeśvarāya svāhā
한자어 해석
觀音靈感真言
蓮花上之如意寶
發大出離心
須叟思維
圓滿大成就一切義
大光明現前
頂禮 觀自在 吉祥!
영어 해석
The True Words to Bring a Response From Kuan Yin
Oh! Jewel on the lotus
Determined to leave greatly (the passions and delusions)
Constant thought of reflection
All truths are greatly accomplished (siddha) with full (pūrṇa) satisfaction (kāmam)
Manifestation (utpannā) of great (bhūri) luminosity (dyota)
Adoration to the Lord (iśvarā) of the world. All hail!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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