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자승스님은 물러나시라!” 총무원장관련 의혹 9가지

담마다사 이병욱 2012. 2. 5. 12:21

 

 

자승스님은 물러나시라!” 총무원장관련 의혹 9가지

 

 

 

최근 주권 방송을 몇 일 간격으로 세 차례 보았다. 모두 불교와 관련된 것이다. ‘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라는 이름으로 방송되고 있는 주권방송은 인터넷방송이다. 두 남자가 사회를 보고 초대받은 손님으로부터 이야기를 듣는 형식이다.

 

이제까지 본 것은 고려대 조성택교수와 전 총무원장 특보 이었던 김영국거사 편이다. 특히 김영국 거사는 일주일 간격으로 연달아 두 번 출연하였는데, 불자들이 모르고 있었던 많은 사항을 많이 알려 주었다. 주로 현 조계종총무원장 자승스님에 대한 사건과 의혹에 대한 것이다.

 

스님들의 허물

 

불자들은 일반적으로 스님들의 일에 관여 하려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스님들의 일에 대하여 알려고 한다는 것은 커다란 실례로 보는 듯 하다. 그래서 스님들만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하여 불자들이 알려고 한다거나 관여하는 것은 신도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일까 스님들의 허물을 발견하였을 때 일부로 모른척 하고 지나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일것이다. 이는 비록 스님들이 사소한 계율을 어기는 등 일탈을 하였을지라도 언젠가 뉘우치고 참회하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커다란 계율을 어긴다거나 불교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훼손하는 행위가 발견 되었을 때 문제는 다르다.

 

도법스님과 관련하여

 

스님들의 이야기와 관련하여 김영국 거사는 주권방송에 두 번 출연하였다.  첫 번째 출연(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7회,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 김영국 거사와 함께, 2012-01-27)에서 김거사는 종교평화선언이 청와대 사통위의 의뢰를 받아 추진 되었다는 사실을 공개하여 충격을 주었다.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도법스님의 왕십리 뉴타운 재개발사업에 대하여 야당대표에게 청탁을 하였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표 하였다. 또 도법스님이  사대강사업을 찬성하여 훈장을 받은 월주스님과 동석한 사실도 공개하였다.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데

 

이러한 내용이 방송되자 마자 그 다음 날 곧바로 조계종 화쟁위원회 명의로 성명이 발표 되었다.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영국 씨가 인터넷 방송에 나와 자신의 주장을 펴는 것은 자유다. 하지만 명백한 사실 관계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왜곡하고 거기에 기반해 화쟁위의 명예를 훼손해선 안 된다. 김영국 씨는 <주권방송> <불교닷컴>을 통해 이 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공개 사과해야 한다. 또한 그런 내용을 여과 없이 내보낸 <주권방송>측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정정하길 바란다. 추후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2012 127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김영국씨의 왜곡 주장에 대한 화쟁위 입장, 불교닷컴 2012-01-28)

 

김영국씨의 왜곡된 주장에 대한 화쟁위 입.pdf  김영국씨의 왜곡된 주장에 대한 화쟁위 입.docx

 

 

화쟁위성명서에서 눈의 띄는 것은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이다. 허위사실을 유포한 김영국거사와 이를 여과없이 방송한 주권방송에 대하여 법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사통위에서 의뢰한 종교평화선언

 

이런 화쟁위의 대응방식은 두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로, 화쟁위원회의 화쟁이라는 말과 법정대응이라는 말이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세속에서 이권다툼을 벌이다 뜻대로 되지 않자 고소와 고발하는 듯한 모양새이다. 종교단체에서 그것도 화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화쟁위에서 법정대응불사 운운하는 것은 화쟁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다.

 

둘째로, 화쟁위 성명서를 보면 김영국 거사가 제기한 여러 가지 의혹 에 오로지 왕십리 뉴타운에 대한 것만 거론 하였다. 청와대 사통위가 의뢰한 종교평화선언사대강사업의 훈장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거론하지 않았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언론에 이미 알려 진 것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고, 아직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청와대 사통위에서 의로한 종교평화선언 추진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런 것 같다. 이미 불교TV에서 작년에 보도 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면으로 본다면 종교평화를 위한 불교인선언소위 ‘21세기 아쇼카선언 MB정권의 사회통합위원회(사통위)에서 의뢰하여 진행 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자승총무원장관련 각종사건과 의혹

 

이처럼 김영국거사의 첫 번째 출연한 방송내용에 대하여 화쟁위와 공방이 있었다. 그 후 일주일이 지나서 김영국거사는 두 번째로 방송(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8회, 김영국 거사와 함께, 2012-02-03)에 출연하여 못다한 이야기를 하였다.

 

첫 번째 방송이 21세기 아쇼카선언을 주도한 화쟁위의 도법스님에 대한 것이라면, 두 번째 방송은 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에 대한 것이다.

 

방송에서 김영국 거사가 자승스님에 대하여 밝힌 내용에 대한 것을 표를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자승총무원장관련 각종사건과 의혹

No

 

     

1

연주암사건

“관악산에 가면 연주암이란 절이 있다. 관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절이다. 연주암은 종교를 가리지 않고 점심공양을 대접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교와 상관없이 마음씨가 착하다. 꼭 불교를 믿지 않더라도 그냥 가지 않고 보시함에 단돈 1000원이라도 넣고 간다. 그러다보니까 연주암의 수입이 상당하다.

 

그런데 말사주지는 대부분 투표가 아니라 임명을 하다보니 본사주지나 총무원장의 의중에 맞는 스님, 즉 자기의 측근을 임명하는 것이 관행이다. 그런데 먼저 살던 주지스님이 부당한 인사명령에 항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럴 경우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예전에는 돈으로 깡패를 동원해서 해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명진 스님은 바로 이러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2

총무원장선거

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은 총무원장 이전에도 스스로 돈을 뿌리기도 받기도 했고, 총무원장 선거에서도 돈을 뿌렸다는 이야기가 있고

3

MB선거운동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이명박 당선을 위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신 분이다. 이런 분이 과연 불교계의 수장, 종교계의 수장으로 자격이 있는가. 이명박 씨 입장에서는 자승 스님이 1등공신일 것이다.

 

총무원장 되기 이전에 대선캠프의 상임고문이었고, 이상득 씨를 각 절에 데리고 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봉은사에도 데리고 왔고, 봉은사 초하루 법회 때 이명박씨를 데리고 오겠으니 시간을 달라고 했던 분이 자승 원장이다.”

4

은처의혹

꺼내기도 민망한 것이지만 은처문제, 이런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요. 사실로 아직 확인 된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런 의혹을 받고 있다면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시든지, 아니면 그런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자체를 부끄러워하고 스스로 거취를 분명히 하시는 것이 종단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

5

MB에 충성맹세

2006 12월에 모임이 있었다. 그때 이명박 대통령은 막 서울시장을 마치고 후보로 뛰기 시작할 때인데, 롯데호텔에서 자승 원장을 비롯해서 여러 명의 스님들이 모여서 만찬을 했고 그 자리에서 충성맹세가 있었다. 참석했던 스님에게 직접 들은 이야기다.

 

그 자리에서 갑자기 자승 스님(당시 종회의장)이 ‘이명박 시장님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다 같이 열심히 뜁시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후보로 결정된 유력후보도 아니었고, 서울시를 하나님께 봉헌한다는 말을 해서 당시 법타 스님 등 불교계단체들에 의해 고발을 당할 정도로 정서가 안 좋았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승이 이런 제안을 하니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스님들이 당황했다고 한다. 그 자리에 참석한 스님들이 누군지 일일이 확인을 해놓았고, 그런 발언을 한 것도 사실이라는 점도 직접 확인했다. 또 불교계에서는 그 자리에 참석했던 스님들의 명단을 어지간한 스님들은 다 알고 있다.”

6

세종시 백지화건

“2007년에는 천안에서 자승 스님이 스님들 모임을 주도하고, 세종시를 백지화해야 하는데 스님들이 협조를 해달라는 발언을 했다. 거기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박형준 청와대 수석이 참석했다. 자승 원장은 그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하시는 일이 편하게 풀려나가도록 지역의 스님들이 역할을 하자고 독려했다.

7

MB정권과 유착

청와대에 총무원장의 사서팀장을 채용한 문제는 매우 중요한 것을 말해준다. 당시 예산 날치기 때문에 조계종에서 현 정부와 여당이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2010년 12월 날치기 이후 정부와 관계를 끊겠다며 출입금지를 하고, 자성과 쇄신을 말하던 때이다.

 

청와대 행정관 채용은 그런 와중에 조계종 집행부와 청와대가 서로 협상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2010년 5월경인가 총무원장의 사서팀장으로 있던 사람이 청와대에 특채가 되고, 1주일 후에 모든 오해가 풀렸다며 정부와 여당의 사찰 출입금지 등을 다 푸는 일이 벌어졌다.”

8

봉은사 직영사건

“안상수 씨하고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하고 같이 자리를 하고 조찬을 했다. 안상수씨가 강남의 좌파주지를 언제까지 둘 거냐고 하자 자승 총무원장이 거기는 직할사찰로 임기가 있어서 내가 맘대로 할 수가 없다고 답했다.

 

그후 봉은사를 직영으로 만들고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가 되어서 재산관리인을 파견한 것이다. 재산관리인은 일정한 임기가 없다. (최근에는 임기보장 원칙이 정해졌다) 하여간 안상수-자승과의 만남에서 여러 가지 의견이 오갔는데, 다 밝힐 수는 없다.

 

그런데 그때 자승 원장이 안상수씨에게 대통령과도 자주 통화를 한다고 말했다. 물론 강남주지 쫓아내는 것을 주제로 통화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최소한 이명박 대통령이 봉은사 주지 문제를 인지는 했다고 본다.

 

9

권력의 사유화

예를 들면 작년에 은해사의 한 스님이 기자회견을 해서 예전에 결혼을 했던 한 스님의 전력을 폭로하고 결혼증명서와 이혼증명서까지 내놓고 호법부에도 조사를 요청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호법부는 조사도 안 하고 있다. 명백한 증거를 제출했는데도 측근이라고 해서 그것을 그대로 봐주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종무행정이 아니다.

 

또 법일 스님이라는 스님이 있다. 그분이 비구계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승적이 박탈이 되었다. 그 스님이 종단 내에 사법기구를 통해서 비구계를 인정받는 판결이 받았고, 승적 회복을 요청했는데도 정정을 안 해주고 있다.

 

그런데 법일 스님과 똑같은 사안으로 원장스님 측근이 비구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그러나 그 스님은 그래도 주지도 하고 승적을 유지하고 있다.”

출처;

1)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7회,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 김영국 거사와 함께, 2012-01-27

2)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8회, 김영국 거사와 함께,2012-02-03

 

 

 

 

조계사

 

 

 

 

이것이 김영국거사가 주권방송에서 밝힌 자승총무원장 관련 각종 사건과 의혹에 대한 것이다.

 

이외 현재 1인 시위 중에 있는 성호스님의 주장에 따르면, 자승스님의 룸상롱출입사건과 승적조작사건 등을 언급하였다. 이중 2001년 룸살롱 출입사건의 경우, 그 때 당시 언론에 보도 되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자승스님에 대해서 혼란스러워요

 

깡패를 동원하여 강제로 절을 빼았는 것이라든지, MB와 관련된 각종 추문, 더구나 은처의혹까지 받고 있는 자승스님은 두 얼굴을 가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주권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사회자중의 하나인 우희종 교수는 방송에서 이렇게 말하였다.

 

 

김거사님 께서 지적해 주셨지만 저 개인적으로도 약간 자승스님에 대해서 혼란스러워요. 사실 굉장히 제가 보기에는 정치에 가깝고, 또 그런 속성도 가지고 계신 분인데, 가끔 가다 보면 또 굉장히 뭐 이러한 정말 뭐 중생과 함께 하고, 뭔가 바로잡겠다는 것을 그런 제스처가 있다고 보니깐, 저도 지금 아마 혼란스럽고 최소한 제가 듣기로 도법스님도 자승스님에게 그런 그 개혁의 의지는 있다고 전해 듣고 있는데 말이죠. 하였튼 이게 자승스님의 능력이긴 한 것 같습니다. 양동작전!”

 

(우희종교수, 주권방송-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8회, 김영국 거사와 함께, 2012-02-03)

 

 

자승스님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면으로 보면 개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또 어느 면으로는 매우 정치적이어서 양동작전을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나는 조직을 배신한 것이 아니고 범죄행위를 알렸을 뿐이다

 

그렇다면 김영국거사는 왜 두 번에 걸쳐 주권방송에 출연하여 도법스님과 관련된 종교평화선언 등의 각종문제와 자승스님과 관련된 각종비리와 의혹 그리고 권력남용 문제에 대하여 밝히게 되었을까. 방송에서 사회자가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저는 한 사람의 개인이고 불자입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한다고 해서 조계종이 바뀐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제 이야기에 공감하는 불자들이 많아 지면 결국 조계종이 바뀌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뭐 솔직히 이야기하면 저는 제가 원해서 이런 조계종 개혁을 이야기 하게 된 건.. 저도 그런 점에서 부끄럽죠.

 

부끄러운게 많은 사람이고 제가 명진스님 때문에 2010년 3월달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었고, 그 기자회견을 한 이후에 저도 우리종단을 다시 보게 되었고, 그러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사실은 엄청 협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를 제일 가슴을 팍 찌르는 이야기는 ‘네가 총무원장을 배신한 것 아니냐’ ‘해종행위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저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네가 직무상 비밀을 누설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굉장히 가슴이 답답 했는데, 알고 봤더니 이게 나만 듣는 소리가 아니더라구요.

 

소위 내부 고발자, 양심선언 하시는 분들이 다 그런 말을 듣더라구요. 나뿐만이 아니라 다 조직내부에서 ‘배신자’ 그런 이야기를 다 듣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괴로워 하고 고통스러워 하고 그런 것을 저도 일종의 양심선언 하고 나서 그런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굉장히 큰 용기를 얻은 것이 박종철고문사건을 외부로 알린 교도관 두 분이 25년만에 밝혀졌잖아요. 그래서 그 분들 기사를 보니까 그분들도 조직내에서 ‘왕따’를 당하고 배신한 것 아니냐고 이런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 분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는 조직을 배신한 것이 아니고 범죄행위를 알렸을 뿐이다’그 이야기가 굉장히 가슴에 와 닿더라구요. 맞다!

 

저도 잠시 정치권에 있었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불교운동을 해 왔었고, 또 불교계 개혁을 위해서 일을 해 왔던 사람으로서 결국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은 우리 불교계 조직내의 비밀을 누설한다든지, 배신행위가 아니고 종교단체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범죄행위를 제가 이야기한 것 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종교계 자체가 정회를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결국 우리 불교 대중의 힘으로 직법 부처님의 가르침이 우리사회에 등불이 되고, 우리사회의를 이끌어 가는 그런 지침이 되기를 바라는 우리불교 대중에 의해서 이런 잘못된 범죄를 밝히고 바로잡고, 그런 일을 앞으로 뜻 있는 분들과 또 스님들과 함께 개혁운동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김영국거사, 주권방송-두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8회, 김영국 거사와 함께, 2012-02-03)

 

 

 

 

 

 

김영국거사

주권방송- 남자의 종교 톺아보기 38회, 김영국 거사와 함께

 

 

 

김영국 거사가 주권방송에 출연하여 자승스님에 대하여 이야기한 것은 자승스님의 행위가 범죄행위에 해당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이렇게 용기있게 밝히게 된 동기는 지난 80년대 중반에 있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서 용기있는 교도관에 대한 기사를 접하면서라고 하였다. 비록 내부 고발자로서 왕따 당하고 배신자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용기있는 교도관의 내부 고발로 인하여 결국 민주화가 이루어졌듯이, 마찬가지로 불교내부에서 상상도 할 수 없고 있어서는 안될 자승스님의 명백한 범죄행위에 대하여 세상에 알리고 이를 바로 잡기 위하여 출연한 것이라 하였다.

 

순교자가 없는 한국불교

 

한국불교에는 순교자가 없다고 한다. 이런 현상에 대하여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최근 이학종기자는 단지불회 컬럼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기 때문이다.

 

 

정부에서 고위 관료를 지낸 어떤 지인이 한국불교를 송장불교로 표현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송장이나 진배가 없다는 것이다. 누가 무슨 짓을 해도, 종단의 기강을 흔들 일이 벌어져도 아무런 말이 없다. 불교의 미래나 종단의 현실에 무감각하다. 기백이 넘친다는 선방의 수좌들이나, 젊은 학인들이나 종단이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도 침묵하고 시선을 떨어뜨린다. 누구하나 나서는 사람이 없다.

 

이런 상태에서는 제2, 3의 억불이나 법난이 다시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침묵하고 순응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이학종기자, 성찰 사라진 한국불교는 송장불교, 단지불회 2012-01-18)

 

  성찰 사라진 한국불교는 송장불교.docx  성찰 사라진 한국불교는 송장불교.pdf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에 따라 불교가 박해를 받았지만 이에 맞서 순교자가 나오지 않았고, 비교적 가까운 시기인 1980 10.27법난이 일어 났을 때 역시 마찬가지이었다고 한다.

 

이처럼 불교가 부당하게 탄압을 받고 존립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구 하나 나서서 당당하게 맞서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런 전통아닌 전통은 최근 종단의 비리와 기강해이에 대해서도 여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맞서야 될 상황에서 나서지 못하고, 말을 해야 될 상황에서 침묵한다면 이는 송장불교나 다름 없다는 것이다.

 

자승스님은 물러나시라!”

 

도법스님이 주도하는 종교평화선언이 MB정권의 사통위에서 의뢰받아 진행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사부대중이 방관한다면 이는 송장불교나 다름 없을 것이다.  또 자승스님의 각종비리와 은처의혹 그리고 권력사유화 등이 공표 되었는데, 이런 범죄행위를 묵인한다면 사부대중은 공범이나 다름 없다.

 

이렇게 거짓과 모순과 위선으로 가득찬 종단수뇌부의 비리 구조를 뿌리 뽑지 않고 내버려 둔다면 한국불교는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구조적인 병폐는 곧바로 불교인의 감소로 나타난다.

 

서울 강남과 양천등 소위 오피니언 리더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불교는 3등 종교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추세라면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 천주교에 곧 추월당할 것이라 한다. 앞으로 한 세대 30년만 지나면 불교는 3등종교가 되어 소수종교로 전락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일신교에 대한 항복문서와 다름 없는 종교평화선언(21세기 아쇼카선언)을 추진한다든가, 총무원장스님의 비리와 의혹을 덮어 둔다면 3등종교로 추락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이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모형제와 인연을 끊고 출가한 기백있는 스님들은 대체 무엇을 하는 있는 것일까. 또 상황을 알만한 불자들은 왜 침묵하는 것일까. 종교평화선언으로 인한 불교의 정체성이 유린당하고, 종단수장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사회적 위상이 추락하고 있는 마당에 스님들과 불자들이 침묵한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번째 방안은 다음과 같은 말이다.

 

 

 

 

자승스님은 물러나시라!”

 

 

 

2012-02-05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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