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의연꽃

미디어붓다에 칼럼을 쓰며

담마다사 이병욱 2015. 2. 25. 11:58

 

미디어붓다에 칼럼을 쓰며

 

 

 

내 필명은 ‘진흙속의연꽃’이다. 일체 사진이나 전화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오로지 필명으로만 불린다.

 

그런데 교계언론(불교언론사이트)에서는 “다음 파워블로거인 '진흙 속의 연꽃'(blog.daum.com/bolee591)은”라고 시작되는 기사를 종종 볼 수 있다. 그 동안 2800여개 가량 글을 쓰다 보니 키워드 검색하면 다 걸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여 한번도 파워블로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한번도 파워블로거라고 불러 달라고 이야기한 적이 없음에도 교계언론에서는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것도 영향력 있는 교계신문사이트에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 마치 창문 밖에 보이는 저 산이 한번도 ‘관악산’이라고 불러달라고 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은 언젠가부터 ‘관악산’이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9년간 글을 쓰고 2800여개의 글이 유통되다 보니 교계언론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여러 교계언론사이트가 있는데 그 중에 미디어붓다에서 매우 적극적으로 대시하였다. 고정적으로 글을 써달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사양하였다.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성직자도 아니고 학문을 하는 학자도 아닌 보통불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피에치디(Phd) 등 자신을 내 세울 수 있는 타이틀이나 사회적 지위가 있는 것도 아닌 일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거절 하였다. 그럼에도 계속 요청하는 바람에 수락하였다. 그래서 교계언론 미디어붓다에서 칼럼을 쓰고 있다.

 

칼럼을 쓴지 이제 한달이 채 안되었다. 그날그날 느낀 것에 대하여 초기경전을 근거로 한 글쓰기이다. 칼럼의 제목은 ‘진흙속의연꽃의 불교이야기(http://www.mediabuddha.net/news/section.php?section=60d0 )’로 되어 있다.

 

첫 번째 기고문을 올렸을 때 미디어붓다 대표기자가 이렇게 소개 하였다.

 

 

불교계에 매우 유명한 블로거가 한 분 계십니다. ‘진흙속의 연꽃’이라는 이름의 블로그에 블로그 이름과 동일한 필명으로 거의 매일 글을 올리는 왕성한 필력의 소유자이십니다. 그 글의 내용이 너무나 좋아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진흙속의 연꽃’님의 글은 철저하게 초기불교적 관점으로 세간의 일을 조명합니다. 초기불교에 대한 그의 박식한 경지, 세상의 일을 바르게 바라보고 정사(正邪)를 읽어내는 그의 혜안을 대할 때마다 시나브로 감탄이 터져 나옵니다.

 

이 분을 정말로 어렵게 미디어붓다의 필자로 모셨습니다. 오늘(2 11)부터 <'진흙속의연꽃'의 불교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미디어붓다에 게재됩니다. 일주일에 2편을 원칙으로 게재될 것입니다.

 

2창간의 마음으로 새로운 체제로 출범한 미디어붓다가 공개적으로 지향한 ‘불교판 허핑턴포스트’를 향한 본격적인 출발이 될 것입니다. 독자제현의 열독을 권합니다. 편집자

 

(미디어붓다 이학종 대표기자의 글)

 

 

 

 

 

인터넷에 글을 쓰다 보니 이제 칼럼까지 쓰게 되었다. 이왕 시작 한 것 잘 써 보려고 한다. 그래서 나의 글로 인하여 누군가 도움이 된다면 큰 다행으로 여기겠다.

 

 

 

2015-02-2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