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새벽은 내시간

담마다사 이병욱 2018. 4. 24. 13:03

 

새벽은 내시간

 

 




졸리면 잔다.”

근자에 알아낸 삶의 지혜입니다.

잠이 안온다고 억지로

잠을 청해서는 안됨을 말합니다.

 

잠이 짧습니다.

새벽 4시대 일어납니다.

어떤 때는 3시대,

심지어 2시대도 있습니다.

 

잠은 와야 자는 것입니다.

잠이 오지 않는데

억지로 청할 수 없습니다.

잠과 싸워서는 안됩니다.

 

일찍 깨어 잠이 오지 않을 때

좋은 시간 입니다.

경행할 수도 있고

명상할 수도 있습니다.

 

흙탕물이 가라

앉은 듯한 새벽입니다.

모든 것이 착 가라 앉아 있습니다.

동트기 전의 시간은 나의 것입니다.

 

끊임없이 좋은 생각이 떠 오릅니다.

스마트폰 메모를 엽니다.

, 똑 한자 한자 칩니다.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시간입니다.

 

지은 업대로 과보를 받습니다.

이전날 술로 살았다면

새벽은 고통스럽습니다.

욕망과 분노로 잠 못 이룹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새벽만 같아라.

새벽은 축복입니다.

새벽은 내 시간 입니다.

 

 

2018-04-23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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