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백년대계

범계승(犯戒僧)에게 회초리를

담마다사 이병욱 2018. 6. 15. 10:06

 

범계승(犯戒僧)에게 회초리를

 

 

정치인들과 종교인들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종교인들이란

정치행위를 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권승들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심판받습니다.

그들은 늘 표를 의식합니다.

표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 갑니다.

종교도 가리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을 두려워합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심을 거스르면 퇴출됩니다.

1야당 대표가 대표적 예입니다.

막말의 대명사에 대하여 같은 당

최고위원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수의 품격을 떨어 뜨렸다.”라고.

 

권승들은 못된 정치인과 유사합니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계율로

금한 것도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그들은 수행자가 아니라 대도(大盜)입니다.

 

한국불교에서는 큰도둑을

큰스님으로 받들어 모시고 있습니다.

사기꾼대통령이 곳간을 거덜 냈듯이,

큰도둑이 들어 약탈해 가고 있습니다.

 

도둑이 들었으면

도둑을 몰아 내야 합니다.

승속이 일치단결하여

키질하듯이 날려 버려야 합니다.

 

정치를 못하면 국민들은 회초리 듭니다.

선거를 통해서 따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불교에서도 못된 승려에게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합니다.

 

출가자는 재가자에서 나옵니다.

재가자는 출가자의 어머니입니다.

재가자가 출가자가 되고

출가자가 재가자가 됩니다.

 

한번 출가자면 영원한 출가자일까?

환속하면 재가자가 됩니다.

정치인의 근원이 국민이듯이,

출가자의 근원은 재가자입니다.

 

민심은 천심입니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눈치를 봅니다.

국민을 화나게 하면 퇴출됩니다.

불심 역시 천심입니다

출가자의 어머니인 재가자를

분노케 하면 역시 퇴출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은

야당에게 회초리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섬()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제 불자들도 회초리 들 때 입니다.

 




한국불교에 큰도둑이 들었습니다.

불자들과 스님들은 합심해서

도둑을 몰아내야 합니다.

방관한다면 직무유기일 것입니다.

 

수행자의 허물은 크게 보입니다.

청정한 삶을 살기로 맹세한 자의

작은 허물은 구름처럼 크게 보입니다.

 

 

[하늘사람]

“그대가 이 연꽃의 향기를 맡을 때

그것은 주어진 것이 아니네.

이것은 도둑질의 한 가지이니,

벗이여, 그대는 향기 도둑이네.

 

[수행승]

“나는 연꽃을 취하지도 않았고

꺽지도 않았고 떨어져서 향기만 맡았네.

그런데 무슨 이유로

그대는 나를 향기 도둑이라고 하는가?

 

연 줄기를 잡아 뽑고,

연꽃을 꺽고,

그와 같이 거친 행위를 하는 자에게는

왜 그렇게 말하지 않는가?

 

[하늘사람]

“어떤 사람이 거칠고 흉폭하고,

하녀의 옷처럼 심하게 더럽혀졌다면,

나는 그에게 말할 것이 없지만,

지금은 그대에게 말하는 것이네.

 

때묻지 않은 사람,

언제나 청정함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머리털만큼의 죄악이라도

구름처럼 크게 보이는 것이네. (S9:14)

 

 

재가자는 수행자의

허물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작은 허물도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큰도둑이라면 말할 나위 없습니다.

 

모든 출가자는 재가자에서 나옵니다.

재가자는 출가자의 어머니입니다

계행을 어기면 따끔하게 지적합니다.

범계승에게 회초리 들어야 합니다.

 

 

2018-06-15

진흙속의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