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자
요즘 지피에스(GPS)시대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는 분단위로
실시간 정보를 알려줍니다.
제때에 도착했을 때 시스템을 믿습니다.
“모든 비즈니스 출발점은 약속이다.”
거래는 약속지키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약속시간을 지키지 않은 자는
신용없는 자로 낙인찍힙니다.
그는 약속을 지키지 않습니다.
한두번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지만
상습적일 때 더 이상 신뢰하지 않습니다.
“줄 돈은 천천히 주고,
받을 돈은 빨리 받아라.”
돈관리의 불문율과 같은 말입니다.
그래서일까 물건을 먼저받고 결제는
나중에 하는 후불제가 일반적입니다.
대개 익월결재합니다.
물건받고 다음달 결재 하는 것이 관행입니다.
일을 시키고 월급을 다음달에
주는 것도 후불제 결재방식입니다.
다음달에 결재 못하면
조짐이 좋지 않습니다.
월급이 안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그 다음달에도, 또 그다음달에도
결재되지 않으면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제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자라도
제때에 갚지 않으면 사기꾼소리 듣습니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도 약속을
밥먹듯이 어기면 신용불량자입니다.
주변에서 종종 신용불량자를 봅니다.
공통적 특징은 약속을 잘 합니다.
지금 가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그러나 시간지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약속은 번지르르게 하지만
매번 어긴다면 신용불량자입니다.
그가 어떤 말을 해도 믿지 않습니다.
그가 진실을 말해도 믿지 않습니다.
“믿음의 재물, 계행의 재물
부끄러움과 창피함을 아는 재물,
배움의 재물, 보시의 재물,
일곱 번째로 지혜의 재물이 있다네”(A7.6)
믿음 등 일곱 가지 고귀한
재물이 있습니다.
이를 칠성재(七聖財)라 합니다.
믿음의 재물이 가장 첫 번째입니다.
신용이 재산입니다.
신용이 있으면
먹고 사는데 지장없습니다.
누가 도와주어도 도와줍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는
인격적으로 결함이 있는 자입니다.
인격장애가 있는 자와는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2018-06-24
진흙속의연꽃
'나에게 떠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견해의 감옥에 갇힌 그대에게 (0) | 2018.06.27 |
---|---|
끽다거에서 차나 한잔 할까나 (0) | 2018.06.27 |
청정하고 순진한 자를 해코지하면 (0) | 2018.06.20 |
스승의 주먹(師拳) (0) | 2018.06.18 |
항상 최악의 상황을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