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하고 순진한 자를 해코지하면
“그들은 나쁜 의도를 품었습니다.”
꼬깔리야가 부처님에게 고자질했습니다.
부처님의 상수제자인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를
나쁜 욕망에 지배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악의를 품은 것은 꼬깔리야입니다.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청정하고 허물 없는 두 거룩한 제자를
해코지한 것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참으로 입에 도끼가 생겨난다.
어리석은 이는 나쁜 말을 하여
그것으로 자신을 찍는다.”(Stn.657)
세치 혀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습니다.
글 쓰는 것도 구업(口業)이라서
글로서 명예를 짓밟을 수도 있습니다.
악의를 품었을 때 제발등을 찍을 수 있습니다.
“청정하고 더러움이 없고
죄악이 없는 사람을 미워하는 자,
그 어리석은 자에게,
바람을 거슬러서 미세한 먼지가 불어 오듯,
반드시 그 악함은 되돌아 온다.”(Stn.662)
비난 받아야 할 자를 비난해야 합니다.
엉뚱하게 청정하게 죄악없이 사는 자를
비난하고 미워하면 총맞아 죽습니다.
이세상에 ‘눈총’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결코 어떠한 행위도 없어지지 않는다.
때가 되면 그 임자가 그것을 받는다.
죄악을 짓는 어리석은 자는 내세에 자신 안에서
그 괴로움을 발견한다.”(Stn.666)
항상 혹서(酷暑)와 혹한(酷寒)만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절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병상에 누웠을 때, 죽음의 침상에 있을 때
“내가 이러려고 누웠나?”라 할 것입니다.
청정하고 순진한 자를
비난하고 해코지 하는 자가 있습니다.
악한 의도로 구업짓는 자는 불운의 침상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2018-06-20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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