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떠나는 여행

자비행(慈悲行)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담마다사 이병욱 2018. 9. 19. 08:24

 

자비행(慈悲行)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포스가 느껴지는데

뭐하는 분이세요?”

생선을 파는 트럭노점

아줌마의 말 입니다.

 

퇴근길 대로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트럭노점에

갈치와 조기가 보였습니다.

 

기웃거렸더니 판매 권유했습니다.

이럴 때 주저하지 않습니다.

조기가 여덟 개에 만원이라 했습니다.

계산을 마치자 떨이라며 나머지를

오천원에 가져가라 합니다.

 

만오천원 주고 조기

열두 마리를 팔아 주었습니다.

생선노점할 것 같지 않아 보이는

아줌마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공무원이세요?” “선생님이세요?”

 

블로그에  글쓰는 자영업자라고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머리가 반백인 자가 점잖게

서 있으니 무게 있어 보인 모양입니다.

 

노점상에서 물건을

팔아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봉사활동 마치고 귀가할 때

느끼는 잔잔한 행복감입니다.

 

생선노점상은 처음 본 사람에게

행복합니다.”라 했습니다.

물건을 팔아서 행복했고

물건을 팔아주어서 행복했습니다.

 

서로서로 행복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잔잔한 행복입니다.

자비행(慈悲行)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습니다.

 

 

2018-09-18

진흙속의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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